출국 전에 호주달러를 미리 환전해야 할 것 같았다. 연말에 호주환율이 최저치라서 호주계좌가 있었더라면 미리 송금해놓고 현금사용은 지양했겠지만 일단 현금은 갖고 있긴 해야할 것 같았다.

내 주거래은행은 한국투자증권...신한은행도 어린이집 교육비 납부때문에 가끔 이용하긴 하지만 주거래 은행이라 하기에는 빈약한 실적. 보통은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받고 환전하라고 하지만 스마트폰 어플로 환전신청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들었던 것 같아서 알아보기로 했다.

일단 내가 알아본 3개 환전어플은 (우리은행) 위비뱅크, (국민은행) 리브, (신한은행) 써니뱅크.

처음에는 우리은행 위비뱅크만 알고 있었는데 국민은행 리브도 많이 쓰는 것 같다.

 

기본적인 우대율은 알아보되 AUD의 우대율에 주목할 것!

위비뱅크 vs. 리브 vs. 써니뱅크 우대율 비교

 

 90%

 80%

 55%

 50%

 40%

 30%

 위비뱅크

(2018.1.1~2.28)

 USD, JPY, EUR

 

AUD, CNY, HKD, THB, SGD, NZD, GBP, CAD, CHF, SEK, DKK, NOK 

 

 

 

 리브

(2018.1.1~3.31)

 USD

 JPY, EUR

AUD, CNY, HKD, THB, SGD, NZD, GBP, CAD, CHF, SEK, DKK, NOK

TWD, PHP, VND, MYR, IDR 

 

 써니뱅크

(~2018.2.22)

 USD, JPY, EUR

 

 

AUD, CNY, HKD, THB, CAD

 

GBP, CHF, SGD, NZD, MYR, TWD, PHP, INR, IDR, AED, VND

 

기간별로 우대율이 달라지므로 매번 확인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크게 변화하는 것 같진 않다. 그래도 꼭 확인이 필요.

일단 호주달러 환전은 위비뱅크가 55% 우대율로 가장 좋다.

 

 

 

지점마다 보유한 외화종류가 다르므로 확인해봐야한다. USD, JPY, EUR 같은 주요통화의 경우는 대부분의 은행이 보유하고 있지만, AUD는 보유한 지점이 주요통화를 보유한 지점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위비뱅크는 하루에 약 100만원까지만 수령할 수 있다. 수령 받을 날은 지정할 수 있으므로 100만원 이상 환전하고 싶으면 다른날로 수령일을 지정하면 된다.

나는 약 200만원정도 환전신청을 했다. 즉, 각각 다른날 수령으로 신청.  그래서 나의 경우 지방에서 미리 수령했고,  또 다른날은 출국하는 날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수령했다. 원래는 지하1층이나 1층으로 가야하는데 3층인가에서 환전소에 물어보니 환전해주긴 하지만 원래는 안되는거다라고 했다.ㅠㅠ 다음에 환전해야한다면 꼭 지정층 환전소로 가야겠다. 근데 나는 이제 호주계좌가 있어서 현금환전은 필요없을 것 같다.

 

위비뱅크 공항금융센터에서 외화수령 가능한 시간

1)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지하1층) 오전7시~오후9시 환전가능

2)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지상1층, 도착층) 9번 출입구 오전6시~오후11시 환전가능

3)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지상1층, 도착층) 4번 출입구 24시간 환전가능

* 부정기적 시스템 전산점검(23:40~05:00)시간에는 수령이 제한될 수도 있다.

* 공항면세, 세관지역 환전소에서는 수령이 불가하기 때문에 꼭! 출국심사 전에 미리 환전소 방문해서 수령해야 한다.

 

호주로 이미 날아와 있지만ㅋ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고 가면 좋을 것들을 미리 떠올려 봤었다. 반대로 호주에서 사도 될 것들은 뭘까 고민해봤지만 확실히 호주로 오고 나니 안가져오길 잘했다 싶기도 한 것들이 있었다.

호주도 왠만한 물건들, 서비스 다 존재하지만 일부 몇가지는 한국에서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을 수 있기에 몇가지 꼽아본다.

한국에서 미리 해결

 

 

1. 스케일링

호주 오면 치과치료비가 엄청나다고 들었다. 절대절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치과....라는 생각이 들어서 호주오기전에 1년마다 한번씩 받을 수 있는 스케일링을 받고 출국하기로 했다. 매년 7월마다 보험처리연도가 갱신된다고 하니 한국에 들어갈 때 마다 한번씩 받고와야겠다.

지독히도 싫어하는 병원.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병원에서 일하고 싶어서 방사선학과를 택했다.ㅋ

아무튼 그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 치과!!!!

10대 때는 나름 잘 먹고, 과자를 그렇게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양치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왜 그렇게 이가 잘 썩는지, 치과에서 제일 싫은 신경치료를 여러번 받았다. 유전문제 또는 뮤탄스균 전염인 듯...매우 어렸을 때 이미 잘 썩는 이라고 치과선생님한테 경고를 받았기에 부모님이 잘 알고계신다. 울엄마는 썩은 이가 거의 없고, 아빠는 많다;;; 절반만 유전인가...안타깝...

울 남편은 자기 전에 나 몰래 콜라 한모금 마시고 양치도 안하고자서 혼난적 많은데 이가 썩은게 없다!!!!! 아씨 불공평해...

아무튼 신경치료를 많이 해봐서 치료 프로세스를 이미 알고있고,  잇몸마취 고통의 정도도 이미 알고 있다. 많은 치과치료를 통해 고통 인내의 달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치료는 항상 무섭다!!!

아무튼 치과가 가기 싫어서 치실, 양치질 열심히 하고 있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하겠나...있을 때 잘하는게 답. 그래도 나같이 잘 썩는 이를 가졌으면 남들보다 더 관리해줘야하는 게 맞는것 같다. 그래야 겨우 정상인 수준과 비슷해지는 듯하다. 아 슬프다...ㅠㅠ 아무튼 스케일링 매년 받는 것 추천.

 

 

2. 여권사진

예전에 여권사진을 회사근처에서 찍었었는데 2만원에 달랑 6장...폭리가 너무 심했다...원본파일을 사려면 5천원을 더 내라하고...얼굴도 막 자기네 마음대로 돌려깎기해서 입술이 옆으로 길어보이게 만들고-_____-;;;정말 마음에 안들었지만 일단 6장만 받고 끝냈다.

그런데 주섬주섬 여기 저기에 사진을 한장씩 쓰다보니 다 써버림;; 시간은 이미 한참지나서 내 사진파일은 분명 폐기 되었을테고. 남편이 여권 발급받을 것도 아닌데 뭐하러 찍냐고했지만 혹시라도 사진이 필요할까봐 집근처 롯데마트에서 15,000원에 여권사진 8장+원본파일 무료로 준다는 카페정보를 보고 촬영을 했다. 이 참에 원본도 받았으니 혹시라도 이력서 쓸 때 필요할까 생각했는데...호주는 이력서에 사진, 나이 그 외 호구조사 신상정보는 적지 않는다고 한다. 뭐...그래도 언젠가 필요하겠지라는 생각도 있었고, 더 늙기전에 찍어두자 하는 슬픈생각도 있었다.큭.ㅋㅋㅋㅋㅋㅋㅋ

호주에도 사진관이 있는 것 같지만 보정은 잘 안해준다고 들었는데 케바케이지 않을까싶다. 호주내 사진관 가격, 사진만족도는 전혀 알지못한다.

 

 

3. 국제면허증

다들 국제면허증을 준비해 오는 것 같던데, 나는 준비안해왔다. 어차피 차 안사고 시티에 사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티밖에서 살면 중고차 살 수 있겠지만, 자동차번호판 등록비가 꽤 비싸고 1년?주기로 갱신해줘야 하는 것 같다. 게다가 보험비, 중고차 수리비, 기름값, 시티 내에 주차시에 티켓비용, 교통법규 어겼을 때 벌금딱지+오른쪽의 핸들과 한국과는 정반대인 도로교통시스템을 숙지하는 정신적 고충(이건 합리화려나...)을 맞이하기에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비용도 비용이고... 아마도 나중에 쉐어구하는 부분에서 다뤄볼 생각이지만 나는 나름 비용+시간+나의 에너지소모정도를 고려해보았다.

즉, 중고차구매+대학교로부터의 원거리 통학

VS.

무료 트램이용 or 걸어서 5분 + 조금 비싼쉐어비 숙소(내 기준 주당 200달러 전후)

비교를 하자면 후자가 이득이었다. 물론 좀더 재주가 좋고, 물량이 쏟아지는 여름방학시즌 시작시기였다면 더 좋은 조건의 집들을 만나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서 내가 골라볼 수 있는 옵션들 중에서는 후자가 딱이다. 왜냐면 City East Campus는 주차가 불가능하다.

고로 나는 굳이 국제면허증, 호주라이센스로의 전환 절차 및 비용소모가 당장에 필요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러 이유로 중고차구매를 해야한다면 국제면허증 준비해오면 편리할 것 같다. (나는 아직 편리함을 경험해 보지 못했으므로 그저 추측일 뿐...)

 

 

4. 기타서류 등 프린트

나는 바로 CELUSA등록하니까 학생증 발급해주면서 대학교 공용프린터에서 프린트를 할 수 있는 돈을 넣어줘서 프린트 할 때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 그래도 호주 입국시에 반드시 프린트를 해서 갖고있어야 할 서류들이 있다. 나 같은 경우 언제 복귀할 지 몰라서 왕복티켓이 아닌 편도티켓을 끊었는데, 이런경우 까다로운 입국심사관이 입국목적을 까다롭게 물어볼 수 있다. 편도로 입국해서 불법체류할까봐. 바로 입증할 서류를 갖고 있으면 바로 넘어갈 수 있는데, 없으면 설명하는데 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물론 나는 입국심사할 때 서류 다 준비하고있었는데 그냥 통과였다. ㅎㅎㅎ허무. 나처럼 worst case 까지도 대비를 해야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면 미리 준비해 갈 것을 추천.

E-ticket, CoE(대학교 입학허가서), 학생비자나 워킹홀리데이 비자허가 서류

그 밖에 미리 프린트해오면 좋을 서류는 여권 복사본, 주민등록등본(영문 및 한글)-나는 알바 생각이 없지만 알바할 때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반대로 주거형태에 따라 굳이 안사와도 되는 것도 있었다.

호주에서 필요할 때 사면 되는 것들

 

 

1. 전기밥솥

물론 케바케인데 어떤 종류의 주거형태를 원하냐에 따라 다르다.

1) 애들레이드 포커스에서 숙소 구하기를 선호하고 한인쉐어를 할 경우

-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대부분의 한인 숙소에는 전기밥솥이 있었다. 굳이 안사와도 같이 쓸 수 있으니 편리했다.

 

2) 외국인과의 쉐어를 원하는 경우-

아시안 쉐어메이트의 숙소를 들어간다쳐도 한국산 전기압력밥솥 형태가 아닌 동남아 쌀용 전기밥솥이 있는 것 같다. 유럽인과의 쉐어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분명 전기밥솥 없을 것 같다. 그런경우 사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호주식 전압(240V, 50Hz)으로 호주에서도 전기밥솥 판다고 들었다. 약간 연식이 옛날모델이라는 소리는 듣긴 했지만, 어쨋든 전압이 호주식으로 맞춰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직접구매해서 쓰는 것이 전열기구를 안전하게 쓰는 방법일 것 같다.   

 

 

2. 전기장판

온수매트 사오라는 소리는 듣긴 했지만...아직 무더운 여름이라 전기장판까지 가져올 생각은 감히 못했다. 혹시라도 잠깐 한국에 들어가면 온수매트는 생각해볼지도. 암튼 여기도 전기장판은 저렴하다는 소리를 듣긴 했다. 음...집 단열을 얼마나 엉망으로 했는지 1년은 지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지금은 더워서 전기장판 준비는 좀 태평하다. 게다가 일단 지금은 임시숙소라 짐을 늘리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님;; 아무튼 숙소 옮기면 K마트 한번 둘러봐야겠다.

 

 

보통 한국에서 호주로 입국하기 전에  '휴대폰을 정지하고 올것인가? 해지하고 올 것인가?' 가 가장 고민이 아닐까 싶다. 나는 난제일 지도 모르는 이 고민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다.

바로 알뜰폰 가입 또는 번호이동!!!

입국이 한참 남았을 때의 단순한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구입한 핸드폰도 호주에서 사용가능여부가 궁금했었다. 물론 요즘은 Unlock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해외현지에서 유심을 사서 갈아끼우기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폰 구입할 때 구입처에 해외에서 사용가능 여부를 여러번 묻고 확인받고 사서 안심중이었다. :)

아마 해외에 장기로 나와서 유학을 하거나 일을 하게되는 분들은 휴대폰 해지보다는 '사용정지' 신청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해지를 하면 한국에서 쓰던 번호가 사라지고, 또 한국에 입국했을 때 바로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 통신사인 SK, KT, 유플러스 중에서 나는 SK를 장기고객으로 사용중이었는데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사용정지신청' 이라서 매월 얼마가 발생하는 지 알아보기로 했다.

일반인에게는 3개월이 최대 정지기간이고, 연간 2회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군인이나 유학인 경우에는 해당서류를 제출하면 '장기사용정지'가 가능한 것 같다.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하는 지는 통신사마다 다를것 같으니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하시길 권한다. SK의 경우 부가세포함 월 3,850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멜론같은 부가서비스는 비용이 추가청구될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유학생이면 해외체류 입증서류를 제출해서 정지신청했다가 한국입국하면 다시 풀면 되는 것 같다. 물론 다시 해외로 출국할 경우 또 서류를 제출해서 정지신청을 해야하는 것 같다. 좀 귀찮고 번거로운 건 사실이다.

또한 불편한 점이 있다! 그건 바로 공인인증서 이용, 관공서 문서출력, 본인인증 등에 문자서비스가 필요한데, 해지 또는 일시정지를 하면 문자를 받는 것이 어렵다. (문자수신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일시정지를 해제했을 때도 일시정지기간에 수신되었던 문자내역은 다시 전송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다른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바로 알뜰폰 가입!

*해외장기유학시 알뜰폰이 유리한 점*

1. 해외에서 WI-FI가 있는 곳에서 유심을 다시 꽂으면 로밍을 하지않고도 문자수신이 가능하다.

2. 원래 핸드폰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

3. 한국에 오면 바로 요금제변경만 해서 사용가능하다.

4. 다시 일시정지를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알뜰폰도 종류가 많다!!!

하지만 내가 고려한 사항은 딱 2가지.

1. 기본요금이 매우 저렴할 것.

2. 직권해지가 없을 것.

 

직권해지는 보통 요금이 미납, 연체되었는데 고객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시에 강제로 통신사에서 번호해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단순히 회선은 개통되어 있으나 장기간 사용을 하지 않는 회선에 대해서도 직권해지를 하는 경우가 있다.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회선을 통해 전화를 거는 행위가 없는 것. 

그래서 대형통신사 및 일부 알뜰폰 통신사의 경우 저렴한 요금으로 회선유지를 하면서도 실제 통화가 장기간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 비정상회선이라고 간주하고 직권해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일단 내가 알아본 건 '아이즈모바일'. SK망을 공유하고 있어서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잠깐 사용해봤는데 품질이 SK와 별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거품 꼬로록.....)

 

 

요금제는 LTE표준 01로 온라인에서 가입신청을 했다. 정말 초초초 저렴하다 부가세포함 기본료가 1,100원이라니!!!!

SK 일시정지 기본료보다도 엄청나게 싸다!!!

사실 무약정으로 해도 1,100원이지만 24개월 약정을 하면 월 990원으로 낮아진다. 참 희한한게 숫자9의 매력이라고 해야하나... 1100원에서 990원이 되면서 분명 큰 금액차이가 아니라는건 인지가 가능한데, 정확한 금액차이 계산이 빨리 안된다.ㅋㅋㅋㅋㅋㅋ 4자리에서 3자리로 변신하면서 숫자의 대변혁이 일어나서 인가. 부끄럽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보았다!!!

월 110원, 2년간 2,640원 할인의 소소함을 맛보게 해주는 혜자스러움에 기쁜나머지 스스로 24개월 약정노예를 하겠노라 자청하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온라인으로 가입신청을 하였다. 내 단말기 정보랑 집주소 정보를 적었던 것 같다.

몇시간 지나니 상담원 해피콜이 와서 자세히 진행할 수 있었다.

해피콜 전화를 받았을 때 몇번이고 확인해서 문의했던 게 2가지가 있다.

1. 회선유지는 하지만 장기간 통화발생 등 사용이 없을 때 직권해지 발생하는지?

Q: 요금납부는 자동이체로 해놓았고, 통장잔고도 넉넉히 보관해놓았다. 연체위험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간 해외에 있을테고 전화사용은 없을것이다. 해외로밍 무조건 차단!을 신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직권해지 발생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A: 이전 통신사 단말기 또는 요금 미납, 현재 통신사 사용요금 연체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통화량 발생하지 않는다고 비정상회선으로 간주해서 강제로 직권해지 하는 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약정으로 걸어놓아서 직권해지 위험을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했다.ㅋㅋㅋ)  

2. 해외로밍 무조건 차단을 하고 데이터사용금지 상태일 때도 문자를 받아볼 수 있는지?

Q: 가끔 공인인증서 사용, 관공서 서류출력, 온라인사이트 가입시에 본인인증 등을 위해 문자수신이 가능해야하는데, 해외로밍 무조건 차단서비스를 신청한 상태에서도 문자받기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A: 해외로밍 무조건 차단을 해도 문자받기는 가능하다. 와이파이 연결되어 있으면 문자가 수신된다.

아무튼 가입비, 유심비, 택배비 모두 무료! 이렇게 착한 알뜰폰 왜 아직까지도 관심 안주고 있었을까나...

미리 개통해서 보내주는 것도 가능하지만, 나는 개통처리를 하지 않고 유심을 받으면 내가 직접 개통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심은 이게 다다. 그냥 심플. 노란색 작은 봉투에 담겨져 왔다.

어떻게 연결하면 되는지 매뉴얼 A4용지 하나랑 같이 오는데 아마 버린듯하다.ㅋㅋㅋㅋㅋㅋ.

유심 받았는데도 바로 변경신청 안하고 귀찮아서 미루고, 새해연휴라 미루고 하다가 결국 내가 출국하는 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차안에서 개통처리를 하게 되는 미련한 짓을 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개통이 잘 안되고 있어서 아이즈모바일에 문의하니 자기네 탓이 아니라고 그러면서 이전 통신사인 SK에 문의하라고 했다. 114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이번에는 아이즈모바일 문제라고 토스를 하려는 찰나! 이미 아이즈모바일에서도 SK문제임을 확인했다고 하니 해결해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곧이어 전화가 끊김을 알리는 문자가 왔고 드디어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이 되었다.

 

*현재 호주에서 알뜰폰 유심사용*

매우 만족중이다. 가끔씩 사이트에서 본인인증 문자요청할 때, 유심을 다시 껴줘야 하니 귀찮긴 하다. 하지만 일시정지를 한다면 와이파이 연결이 되어도 문자받기는 안되는 걸로 알고있기에 이 정도 수고로움은 말도안되는 투정일 뿐. (일시정지해도 문자받기가 되는 통신사가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란다.) 서브스마트폰이 추가로 있으신 분들은 알뜰폰 유심을 항상 끼워 놓으면 되니 불편함이 없을거라고 생각된다. 해외 장기유학생인 경우 번거롭고 비싼 일시정지 하지말고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해서 저렴이 요금제 사용해보시길 강추드림!

 

 

어쩌다 보니 호주에 와서 글을 이어 쓰게 되었다. ㅋ 벌써 어학원 2주차이다;;

아무튼 여기와서 보니 몇가지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았을 텐데 생각했던 품목들이 있어서, 남편에게 선편택배를 부탁하기로 했다.

 

일반 짐

일단 한국에서 준비할 때는 기본 옷가지( 여름옷, 가디건, 바람막이, 속옷), 운동화, 슬리퍼가 무려 캐리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내가 옷이 이리 많았나.;;

한국음식은 따로 안샀다. 여기도 한국음식점 있고 꽤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물론 한국보다 비싼건 어쩔수 없는거.

캐리어는 원래 28인치 or 32인치던가 뉴욕에서 10년전에 샀던 샘소나이트 캐리어랑 레투캐리어 24인치 21인치 2개를 새로 구매했다. 이게 레투캐리어 P모델인가 그런데, 앞에 잡다한 걸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샀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용할 일이 없었다는게 함정.ㅋㅋㅋㅋ 특히 24인치는 결국 커버를 씌워서 수하물로 보내다 보니 쓸일이 없었다. 괜히 앞쪽으로 수납공간을 내느라고 안쪽공간이 부족해서 짐 쌀때 좀 고생했지만 중간부분에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지퍼가 있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평소에 내가 쓰던 화장품. 여기와서 성분분석 하고 있을 순 없으니 내가 평소에 알고 있는 검증된 화장품을 쓰려고 마음을 먹었었고, 잔뜩 주문해서 가져오다보니 캐리어 무게를 잔뜩 잡아먹었다. 그래도 검색을 해보니 중국남방항공은 23kg까지가 제한이고 이후부터는 돈을 지불해야한다고 규정이 되어있긴 하지만, 몇키로 이내라면 야박하게 비용을 청구하는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최대한 24kg으로 맞췄다.

스킨로션은 갈락토미세스 원액(피테라에센스)을 쓰는데 이걸 호주 어디에서 구할수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엄청 많이 쟁여왔다. 로션은 원래 아토팜 리얼베리어를 썼었는데, 울 아이가 쓰고있는 아토엔비 로션이 더 촉촉하고 얼굴에 트러블도 안나는 것 같아서 나도 같이 쓰기로 했다. 당연히 성분은 굿이다ㅎ.

건강을 챙겨야하니 먹던 비타민, 림포란 챙겨왔는데, 여기도 영양제만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어서 굳이 사서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영양제 파는 스토어에 갔다가 질염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도 물어보니 2종류 정도 있길래 사왔는데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

그밖에 필기류 가져왔고 노트는 안가져왔는데, 여기도 표지가 구리긴 하지만 Coles 에서 파는 노트가 있긴하다.

추위를 많이 타서 황토핫팩을 가져왔는데 전자렌지에 돌려 쓰면 되니까 편리하다. 여기와서 며칠은 서늘해서 추웠는데 핫팩 끌어않고 자니까 잘 때 괜찮았다.

 

전자제품

등산할 때 등산용품부터 준비해놓고 시작해야 뭔가 마음이 편안한 것 처럼, 공부 시작전에 이것저것 전자제품을 많이 질렀다. 그야말로 등골브레이커.ㅋㅋㅋ.

아이패드 프로 10.5와 12.5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휴대성과 무게를 얘기하는 사람들의 조언과 15인치 노트북 구매를 고려중이던 나에게는 10.5가 딱이라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다. 정말 운좋게 중고나라에서 대기타다가 갑자기 지방의 통신업체에서 미개봉 신제품 판매글을 매우 싸게 올렸는데, 내 기억에 83만원에 애플펜슬 포함이었다. 공기계! 요금제랑 묶어쓸 필요도 없다. 현재 중고제품만 85만정도고 애플펜슬을 더하면 90만원대가 되는걸 생각하면 난 정말 횡재했다 생각할 정도이다ㅋㅋㅋ. 셀룰러도 되니까 유심을 꽂아서 폰처럼 쓸수도 있고, 원하던 스그(스페이스 그레이)여서 마음에 드는데다가 애플펜슬까지 무료로 포함되어 있다니 매우 만족이었다. 거래내역을 보니 오랬동안 중고나라 거래를 해온것으로 짐작이 되어 안심하고 거래를 했다. 물론 전혀 문제가 없었고, 애플펜슬 인도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은 내 손으로 들어왔다.ㅎㅎㅎ. 물론 현지와서 불편한 단 한가지가 있다면 카메라 찰칵 소리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 스그 10.5 256G. 안드로이드 환경에 적응해 있었지만, 어플 퀄리티는 애플스토어가 정말 좋은 것같다. 굿노트 앱에서의 필기는 정말 즐겁다.

커버는 버사커버가 가로 세로 세우기가 다 가능하다고 해서 샀는데 만족스럽다. 필기할 때도 약간의 경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일단은 만족.

애플펜슬은 너무 미끄럽고 동그랗게 되어있어서 굴러가서 바닥에 똑 떨어지기 쉽게 생겼다. 애플펜슬도 충전을 해줘야 하는 전자제품이기에 실리콘 제품을 사서 끼웠다. 이것도 만족스럽다. 실리콘 캡까지 만들어줘서 캡을 잃어버릴까봐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겠다ㅎ.

 

 

아무튼 아이패드의 구매목적은 Paperless 대학생활을 해보고 싶어서이다. 물론 아직 종이책, 종이노트에 글쓰는게 좋긴 하지만 필기 후에는 쓰레기통으로 처박히는게 수순이다. 또는 단권화가 어려워서 뚱뚱해진 배낭을 매고 다녀야하는데 나이가 드니 목, 어깨,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다 들고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이패드로 기대하는 것은 강의필기를 해서 단권화하여 휴대가 편해지고, 언제 어디서나 복습할 수 있는 점이다. 음...번쩍거림이 싫어서 지문방지 필름을 붙여서 그 위에서의 필기감은 묘하지만, 셀로판테이프를 펜끝에 두르니 딱딱 부딫히는 소리는 안나서 덜 거슬리는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medical 관련 서적을 pdf로 읽을 생각이어서 갤럭시탭 안사고 아이패드로 샀다. 솔직히 아이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주사율? 뭔지 잘 모르겠지만,  삼성제품은 flickering이 있어서 장시간 독서를 할 경우 눈이 피곤해질 수 있다고 한다. e-book도 종종 읽고 있는데 amazon kindle (아마존 킨들) 안사길 잘했다. 물론 전자잉크가 가독성도 좋고 눈도 편하다고 하지만, pdf 처럼 용량이 큰 파일은 버벅임이 심하고 아이패드처럼 재빨리 zoom-in and out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구매하지 않았다.

그다음에 구매한 건 노트북. 2012년 쯤 삼성노트북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정말 뻑 잘나고 짜증나는 발열을 겪고, 한달만에 고장난 삼성 마우스를 보면서 다시는 안산다 마음먹었었다. 흠 다들 그러던데 가전은 LG이지.ㅋㅋㅋㅋ. 그래서 아무튼 LG 올데이그램을 사기로 했고 기웃기웃 들여다보는데, 그나마 쿠폰쓰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티몬이었다. 인기가 많아서인지 예약주문이었다. 티몬은 프로모션이 많아서 참 좋다.  노트북도 대박싸게 구매했다.

카카오페이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니까 5만원 할인해줬고, 원래 티몬에서 쿠폰할인해 주는 것도 있었는데, 추가로 티몬행사에 당첨이 되었다!

 

 

 

타자적립금 이벤트라고 해서 3가지 옵션중 적은사람이 몰린 번호를 선택한 사람에게 당첨기회를 주는 것이다.

1) 응모자중 10%에게 구매금액의 100% 페이백

2) 응모자중 33%에게 구매금액의 33% 페이백

3) 응모자 전원에게 구매금액의 10% 페이백

 

노트북을 사고나서 뭔 이벤트가 있나 해서 둘러보다가 밤12시가 넘은시각이라 정신이 몽롱하고 고민하기도 귀찮아서 10%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큰 퍼센트에 몰릴것같아. 적은 퍼센트 가자. 그렇게 순간의 선택은 당첨으로. 응모한 날 다음날에 결과가 나온다. 여기서 응모자들이 헷갈려 하는경우가 많은데, 당첨된 걸 확인하고 물건을 사려해도 이미 늦었다. 예를들어 7일에 응모했고 8일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다면, 7일에 이미 물건을 샀어야 당첨된 금액의 퍼센티지를 페이백 받을 수 있다. 나는 다행히도 당첨이 되던 말던 노트북 예약주문을 응모한날에 한건데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졌다.

1/4일에 적립금 10만 들어왔고 남편이 신나게 생활용품 주문했다. 냉동식품, 샴푸, 보조배터리 등등.  필요한 물건 구매에 더해 소소한 기쁨을 준 티몬에게 감사드린다.

암튼 그리하여 LG 올데이그램 15인치 15ZD975-GX50K 256G 제품 구매했다. ZD970은 7세대 듀얼코어 i5-7200u, ZD975는 8세대 쿼드코어 i5-8250u 카비레이크 CPU 사용으로 최고 40% 향상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는데 흠...의심병 많은 나는 이 40%라는 수치가 딱 현혹시키기 좋은 수치인데 어디서 나왔을꼬 하면서도 마케팅에 홀라당 넘어가 975제품을 샀다. ZD970이 10만원 쌌었지만 내 노트북 cpu가 구식이 된다는데 좋다고 할 수가 없었다. 현재는 ZD980제품이 나온 것 같은데, ZD975와 대부분 비슷한 스펙이고 차이점을 대략 둘러보니 오디오 조금 개선, 배터리 파워+용량 업 이다. 근데 최소140만원 대;;; 솔직히 가볍고 다 좋은데 오디오가 쉣인건 사실이다. 훨씬 얇고 컴팩트한 아이패드 사운드가 훠얼씬*9999 빵빵한 건 정말 충격이었다. 그렇다고 140만원 주고 사기는 아직 아까운 것 같다. ZD980 오디오가 아이패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면 한번쯤 고려해볼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그 정도 개선은 안된 것 같다. 그냥 ZD975 사고 아낀 돈으로 좋은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는게 더 이득일 것 같다.

뭐...아무튼 그렇지만 나로서는 노트북의 가벼움이 최고 중요한 요소였으니까 잘 선택했다고 믿고 쓰기로 했다. 솔직히 오래 쓰기에는 실버가 무난하긴 한데, zd975 모델은 화이트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화이트로 선택하게 되었다. 예전에 HP넷북을 쓸 때 애지중지하며 온 사방에 필름을 붙였는데, 결국 노트북의 수명은 일정기간 정해져있더라. 10년 묶은 넷북 한번 써볼까 하고 꺼냈는데 팜레스트 필름이 낡아빠져서 떼어내려고 해도 강력끈끈이가 본체를 먹으려 해서 깜짝놀랐다;; 그래서 이번 노트북은 화이트라서 팜레스트가 누리끼리하게 변색될 것이 예정되어 있지만, 그냥 쌩노트북으로 쓰기로 했다.

 

우체국 선편택배로 부탁한 물품들

겨울옷, 코트, 수면잠옷, 핫팩, 데싱디바, 먹다 남은 홍삼엑기스 40포, 구두

샤프심 (어디서 사야할 지 몰라서... 중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봐야겠다.)

샤오미 6구 멀티탭

이거 진짜 꼭 필요하다. 여행용 멀티콘센트 2개 가져왔는데 헐거워서 자꾸 빠진다. 돼지코 필요없이 바로 꽂으면 되니 정말 편리한 것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아직 홍콩에서 배송중이란다.ㅋㅋㅋ

샤오미 LED 스탠드

여기 스탠드, 일반 가정 등은 노란색이다. 편안한 색상일 수 있으나 어쨋거나 현재 그림자가 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스탠드를 켜야할 때도 있는데 너무 노래서 키기가 싫다. 그래서 샤오미 2세대 스탠드 사달라고 부탁했다.

독서대

지금 책상이 좀 낮은 편이다. 책을 읽을 때 허리, 고개 숙이니까 온몸이 아프다. 높낮이 조절가능한 독서대도 부탁했다. 

 

달력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탁상달력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없다고 굳이 사야하냐고 한다. 하기사, 호주 공휴일은 또 한국달력하고 다른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달력을 어디서 구해야할지는 좀 더 고민해야겠다.

호주세관 통관 금지물품 declaration 신고 검역 말린 음식 멸치.

이제 짐을 싸야하는데, 무게가 있는 물건부터 떠올리다보니 음식이 떠올랐다.

우리집은 믿을 수 있는 동네 반찬가게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사먹었지만, 그 밖에 과자나 과일, 기타 채소류, 계란 등은 자연드림에서 자주 사먹었었다. 특히 자주 사먹은건 아마도 볶음밥, 냉동 무농약 다진마늘, 무농약 포도즙 등 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쯤 조합원 탈퇴를 하고 나가야하나 고민이긴 했다. 아무래도 남편과 아이만 먹을 소량의 음식을 자연드림에서 사먹기에는 매달 12,000원의 조합원비가 비싸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차라리 소량이면 매달 조합원비가 발생하지 않고, 가입시에 5만원 지불했던 한살림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먹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2월 쯤 그만둬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자연드림에서 11월에 갑자기 공문이 날라왔다. 11월 30일 까지는 조합원 탈퇴시에 조합원가입비와 결제시마다 냈던 비용을 익월에 돌려주는데, 12월 1일부터는 조합원 탈퇴시에 내년 3월에 돌려준다는 것이다. 사실 탈퇴전에 자연드림에서 살 물건이 몇개 더 있긴 했지만-세탁세제-한살림에서 시켜도 되니까, 굳이 12월에 탈퇴해서 늦게 돌려받긴 싫었다. 그래서 11월 마지막날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탈퇴의사를 밝혔고, 다음달에 환급될거라고 들었다. 그동안 많이 사먹긴 했는지 13만원 쌓였다고 한다.

외국 음식도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음식이 아니고는 잘 먹는 편이기에 딱히 꼭 우리나라 음식 아니면 안되 주의는 아니다. 그래서 사실 어떤 음식을 가져가야 겠다 생각은 안든다. 요즘에 케이마트 처럼 한인마트도 많이 생겨서 한국음식을 구하는데에 어렵지 않다하고, 김치도 사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굳이 가져가자면 호주에서 구하기 어려울 것 같은 음식을 생각해봤다.

가장 가져가고 싶은 건 바로 '홍삼액'이다. 그밖에 다른 음식들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몸이 허하거나 골골할 때 마다 한살림에서 아이용 홍삼액을 시키면서 성인용 홍삼액을 가끔씩 시켜먹었는데, 확실히 소음인 체질인 나에게는 생강차만큼 몸의 열을 올려주는 고마운 음료인 것 같다. 한살림 홍삼액은 무농약이었던 것 같다. 좋은 음식 먹으면서 농약범벅인 걸 액기스로 만들어 먹을 생각하면 농약까지 농축될 텐데 생각이 드니 좀 끔찍하긴 하다. 제초제, 화학비료 없이 정성껏 만드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자주 사먹고 싶다.

 

액체류이다 보니 아무래도 부피도 부피고, 무게도 있다보니 앞으로 남편에게 부쳐달라고 부탁하면 금액이 많이 들 것도 같아서, 이번에 확실히 알아보고 가져가려고 한다.

그래서 궁금해진것이, 호주 세관에서 폐기당하거나 문제될 수 있는 식품류, 물품류가 뭐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호주 입국 시 세관신고를 해야하는 품목=

 

1. 의약품, 스테로이드, 불법포르노, 총기, 무기 혹은 불법 약품 등 금지되거나 제한된 물품

2. 2250ml를 초과하는 알코올 음료, 25개피를 초과하는 담배 또는 25g을 초과하는 담배 제품 (2017년 6월 30일 기준)

3. 선물을 포함하여, 합계금액이 호주불 $900어치 이상되는 물건으로, 해외에서 샀거나 호주내에서 관세 그리고/또는 세금을 면제하여 구매한 물건

4. 사업/상업 용도의 상품/견본

5. 호주불 $10,000 상당 혹은 그 이상의 호주 혹은 외국화폐 (주의: 세관원이나 경찰이 요청할 경우, 여행자수표, 수표, 머니 오더 혹은 어떤 금액이든 소지자가 양도 가능한 기타 증서를 보고해야 합니다.)

6. 육류, 가금류, 생선, 해물류, 계란, 유제품, 열매, 채소

7. 곡류, 씨앗, 구근, 짚, 견과류, 식물, 식물의 일부분, 전통 의약품 혹은 약초, 목각 제품

8. 동물, 동물의 일부, 장비를 포함한 동물 제품, 애완동물 음식, 알, 생물제재, 생물 표본, 새, 물고기, 곤충, 조개류, 양봉 제품

9. 흙 또는 흙이 묻거나 담수 지역에서 사용된 품목, 가령 스포츠/레크리에이션 장비, 신발 등

10. 지난 30일 동안 농장, 농장의 가축, 황야 혹은 강물/호수 등에 접촉 된 적이 있는지?

11. 지난 6일 이내에 아프리카, 중남미 혹은 카리브해에 체류했었는지?

 

일단 내가 가져가려고 하는 홍삼액은 7번(전통 의약품)에 속할 것 도 같다. 어쨋든 가져가려면 세관검사는 한번 받긴 해야할 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상품 형태로 패키징이 되어 있으면 그래도 통관은 되지만, 대량인 경우는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하는 분 있다. 얼마 전에 한살림에서 60포를 주문해서 아침, 저녁 먹고 있는데, 일단은 최대한 지금 다 먹고 가도록 해야할 것 같다.

90ml*60포 하면 5,400ml. 1000ml=1kg 이니까 무려 5.4키로이다...

하...너무 무겁다. 안되겠다. 최대한 다 먹는게 아니라 무조건 다 먹고 가야겠다. 남으면 할 수 없이 챙겨가긴 하겠지만, 또 사서 갖고가는건 안되겠다.

아무래도 다른 짐들도 챙기다 보면 무게가 늘어날테니 꼭 홍삼 액기스를 사가야겠다.

한 병에 100g 이니까, 일단 2개 사서 먹고 나중에 남편한테 사서 보내라고 말해야 겠다. 얼마간 먹을 수 있나 계산을 해봐야 겠다.

100g 인데 병 무게 포함인 건지, 순엑기스 100ml 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은 순엑기스가 100g 이라 치고 하루에 2번 1g 티스푼으로 떠서 물에 타먹으라고 한다. 그럼 대략 50일을 먹을 수 있다. 까먹고 가끔 안 먹는 날을 따지면 대략 한병으로 2달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엥? 그럼 엑기스가 먹기가 불편해서 그렇지 가격적으로는 훨씬 이득인 것 같다. 60포는 12만원인데 200g 엑기스는 16만원. 가격은 60포짜리가 저렴하지만, 하루에 2포씩 먹으면 한달밖에 못먹는데, 엑기스는 3-4달 먹을 수 있으니까. 농축액을 당장 주문해야겠다.^-^

 

 

이제 드디어 항공권 구입하기!

 

미국에서 유학을 했던 친구의 조언대로 바로 수업에 들어가는 건 무리라는 생각에 2월 수업 시작전에 어학원 수업을 듣기로 했다.

아직 어떤 어학원에서 공부를 할지는 정하지 않았었는데 IELI(플린더스 간호학과 유학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이 가는 어학원이라 들었음), CELUSA(UniSA 부설 어학원) 정도로 윤곽만 잡았다.

그리고 수업일정표를 받아서 검토해보니 대부분 1월은 8일에 시작했다.

그래서 1월 8일전에 입국할 수 있는 날짜를 skyscanner, 네이버항공권에서 검색해 보았다.

 

편도항공권을 검색했을 때 주로 중국남방항공이 저렴하게 떴는데(40-65만) , 캐세이퍼시픽의 경우는 80만원 이상이었다; 홍콩에 스탑오버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옛날에 홍콩 가본적 있으니까, 딱히 어디를 들려서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짐도 있고, 공부하러 가는데 무슨...

그래서 중국남방항공으로 구입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네이버 항공권에서 검색한 항공권이 카드할인이 뜨면서 더 저렴해서 네이버를 통해 검색하기로 했다.

물론 카드할인 안 받고 결제해도 스카이스캐너에 뜨는 사이트들도 충분히 저렴하게 가격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해외사이트였고 중국사이트도 가끔 있었는데,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로 해외 결제시에 해외결제수수료 1-4% 추가와 그 악명높은 DCC를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원래 내가 구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금액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해외결제시 DCC(이중환전)을 주의하자!

 

DCC란 무엇이냐면,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의 줄임말이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신용카드가 발행된 국가의 통화로 결제될 수 있도록 카드사가 배려(?)해주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카드수수료를 더 떼어갈 수 있는 구실이 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신용카드사는 VISA카드, MASTER카드.

물론 현지인들에게는 현지의 통화가 편하니까 환전해서 보여주는 시스템은 좋다.

그럼 환전수수료포함해서 최종금액을 보여줘야지, 해외결제 수수료 및 이중환전수수료는 포함하지않고 최종금액을 보여주니까 저렴한 가격에 낚시를 당하는 기분이다.

게다가 신용카드라는 특성상, 다음달에 결제청구가 올때까지는 금액이 어떻게 변동되었는지 상세히 알지못하고, 대부분은 수수료가 청구되어 원래 금액보다 비싸게 표시 되어도, 요즘처럼 우편청구서를 받아보고 내역을 일일이 대조해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니 원래 알던 금액보다 비싸게 결제되었는지도 모른 체 지나가버리는 일이 태반 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는 미국달러가 기본통화로 지정되어있다. 

만약 내가 검색해서 KRW으로 뜬 가격을 보았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항공권 판매대행 중국사이트에서 KRW로 결제했다고 하자.

그럼 KRW(원화)->USD(미국달러)->KRW(원화) 금액으로 나에게 청구된다. 그 동안에 환전에 환전을 거듭하면서 환전수수료가 더해진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중국사이트에서 중국통화로 결제하면? 이중환전 대박이다.

CNY(위안화)->KRW(원화)->USD(미국달러)->KRW(원화) 중간에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하나 더 추가해서 더 비싸진다;

결론은...어떤 사이트를 가든 미국달러 결제가 그나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내가 다른 분들이 DCC로 고생했던 내용들을 몇 보다가 미국달러로 결제했는데도 DCC당한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중국사이트에서 USD로 결제했는데 강제로 USD(미국달러)->CNY(위안화)->USD(미국달러)->KRW(원화)로 강제 이중환전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또한 모든 해외사이트가 USD 달러결제가 저렴한 것은 아니다. 사이트마다 다르므로 그 특성을 미리 인지한 후에 결제를 하도록 해야한다.

예를 들면, 세부퍼시픽 같은 경우는 USD달러 결제보다 KRW원화결제가 오히려 수수료를 물지 않고 저렴하다고 한다. 어떤 방식의 DCC인지 약간 복잡하긴 하는데, 아무튼 사이트 별 특성이 다르므로 결제전에 어떤 통화로 하는 것이 유리한가는 미리 검색 후에 결정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 

 

어쨋든 사이트마다 복불복인 것 같은데, 이중환전 수수료부과는 해외 신용카드 발급자를 그야말로 호구 취급하는 행위 그 자체다!

하지만 어쨋든 비자카드, 마스터카드는 해외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제적 깡패(?)짓을 막아 줄 국내법적장치가 없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아니면 손놓고 있는 것인가?!

일단은 우리가 최대한 당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왠만하면 한국여행사나 한국항공권 판매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한다. 그러면 그나마 DCC는 피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요즘에 호텔스컴바인, 호텔트리바고, 트립어드바이저, 아고다, 부킹닷컴 등등 해외호텔이나 숙소를 결제할 때 검색해서 저렴히 나오는 상품을 결제해야 할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런 사이트도 원화로 보여지는 금액대로 결제하면 DCC 당할 수 있으니까 왠만하면 USD로 결제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주변에 아는 지인은 숙소가격이 좋다고 국내여행할 때 종종 이런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결제를 하고 같이 여행한다음에 숙소비를 나누는 경우가 있다. 일단 우리한테 나누자고 하는 비용은 결제당시에 호텔스컴바인 같은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보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알려주는 것 같은데, 과연 나중에 신용카드금액 청구시에 변동된 금액과 대조를 해봤을까 궁금하다. 아마도 DCC가 분명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물론 추측이다. 없으면 땡큐고.ㅋ

 

또 하나! USD로 결제를 해야할 때 아멕스 카드는 DCC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멕스 카드를 찬양하라!ㅋㅋㅋ)

그래서 이걸 알고 있었기에 내가 결제할 때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1. 해외사이트와 한국사이트가 제시하는 금액이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면 왠만하면 한국사이트에서 원화로 결제한다. (비자, 마스터, 아멕스 어떤 카드던지 상관없이 원화로 결제되고 원화로 봤던 금액 그대로 청구됨)

2. 해외사이트가 훨씬 더 저렴하거나, 해외사이트 말고는 더 이상의 한국사이트 선택권이 없다면 아멕스카드로 결제한다. 해외사이트인데도 강제로 KRW원화로만 결제가 가능한 상황도 꽤 있었다. 이런 경우 일수록 아멕스 카드 결제시 유리한 것 같다. 혹여 원화로 결제해도 금액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요즘에는 해외현지나 해외사이트에서 원화로 결제를 한 경우 친절하게 문자가 날라오기도 한다. 아마 DCC관련 소비자항의가 많아지자, 금감원에서 미리 고지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 같다.

 

이 당시 사용한 하나카드는 VISA카드이다.

처음에 아고다호텔에서 결제한 KRW 원화결제는 추가수수료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문자가 와서 경각심을 주었다. 아마 저 때는 깜빡하고 통화바꾸기를 안하고 결제했거나, 한국어로 검색해서 원화가 고정되어있어서 원화로 결제했을 수도 있다. 옛날이라 기억이 잘...

아무튼 바로아래 칩티켓(cheaptickets)에서 결제한 USD는 주의문자가 오지 않았다.

 

 

 

아무튼 다시 항공권 결제로 돌아와서...

1월 4일은 지금검색하니 다시 가격이 올랐는데 며칠전에 검색해 봤을때 잠시 41-42만원까지 떨어졌었다. 누군가가 취소를 해서 그랬던 걸까...

아무튼 지금은 1/4일 59만원으로 다시 올랐네... 1/5일은 금요일, 1/6, 1/7은 주말이라서 항공권이 더 비싸졌다. 그래서 고려하지 않기로.

 

 

내가 11월 9일 검색하던 시점에는 1/4일은 65만원, 1/3일은 45만원 이었다.

하루라도 늦게 출발해서 아이와 남편과 더 시간보내고 싶지만, 20만원 차이는 좀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남편에게 1/3일에 출발해서 하루 숙박비를 써도 20만원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1/3일에 출발하겠다고 말하고 항공권을 구매했다.

 

나는 앞서 말했던 DCC가 걱정되어서 스카이 스캐너에서 검색후 나왔던 해외사이트가 조금 더 저렴하게 가격을 보여주고 있어도, 혹시모를 사이트오류나 고객센터 접근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여 한국사이트에서 결제하기로 했다.  네이버항공권 검색후 나왔던 한국사이트가 1-2만원 비싼 것으로 기억하긴 하지만 말이다. 노랑풍선 사이트에서 결제하려 했는데, 내가 가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이 되고 있었다. 결제할인 받고 나니 스카이스캐너가 보여준 금액하고 거의 비슷해졌다.

그래서 456,100원 중국남방항공권 결제했고, 노랑풍선에서 중개수수료로 (이니시스 수수료라고 써있었음) 10,000원 더 붙어서 총 466,100원에 결제했다. 원래 노랑풍선 사이트에서 좌석지정도 미리 다 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네이버간편로그인이 안먹힌다. 사이트도 안들어가지고. 한국사이트 칭찬을 너무 해줬나;;흠... 메일로 e-ticket 받았고 좌석도 미리 지정해놨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다

 

일단 도시별 시간차를 확인해보자.

 

서울-광저우 (서울이 1시간 빠르다.)

 

 

 

광저우-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가 2시간 30분 빠르다)

 

 

 

 

서울-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가 1시간 30분 빠르다)

 

 

서울 16:15 출발 -> 광저우 19:15 도착 (서울시간은 20:15)  4시간 비행

2시간 50분 대기

광저우 22:05 출발 -> 애들레이드 다음날 09:55 도착(광저우 시간은 07:25) 9시간 20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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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시간 10분 소요

경유지는 중국 광저우로 되어 있는데 총 소요시간이 16시간 10분이니까 무지하게 오래걸리는 시간이지만, 호주 갈 때 직항 아니고는 대부분 경유지에서 하루자고 출발하면 24시간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나는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숙박까지 하러 중국에서 숙박비를 지출하고, 그리고 중국시내로 나가서 중국어 한마디 못하는 내가 약간은 헤맬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떠안기 싫었다. 그리고 한국도 지금 미세먼지 심한데, 중국공기를 마시러 나가고 싶지가 않다.

 

그러다가 요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편을 재미나게 보다가 한 에피소드를 보고 깜짝놀라 '경유비자' 검색을 하게되었다.

샤샨크가 업무상 우크라이나를 가야하는데 인천->프랑크푸르트(독일)->키예프(우크라이나)로 일정을 잡은 것 같다. 그런데 경유하는데도 비자가 필요하다면서 보딩패스 발급과정에서 막힌 것이다. 인도인이라서 유럽 방문시에는 무비자입국이 안되는 것 일수도 있겠다. 아니면 경유할 때 스탑오버로 독일을 여행하기 때문에 경유비자가 필요한 상황인 것인지, 독일 시내로 나가지 않고 공항에서 1-2시간 대기했다가 바로 비행기를 타는대도 경유비자를 요구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인도인에게는 좀 더 빡빡한 규정이 적용되나보다.

중국인들은 한국에 올 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걸로 알고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된다나... 한국인들도 중국 무비자입국하게 해주지 왜 안되게 해놓은 걸까;

내가 2013년에 중국출장으로 청도를 방문할 때는 하루만 머무르는 관광비자라도 돈을 내고 발급받아야 했다. 

나는 광저우에 스탑오버를 하진 않고 3시간 정도만 공항에서 머무르다가 출발하지만, 혹시라도 경유비자(Transit visa)나 기타 비자가 필요한 게 아닐까? 하고 문득 생각이 든 것이다.

일단 중국남방항공 사이트로 가봤다.

http://www.csair.com/kr/ko/tourguide/airport_service/transit_flow/transit_flights/index.shtml

 

 

다행히도 확정된 연결편이 있다면 24시간 이내에는 경유비자가 필요없다고 사이트에 적혀있다.

이제 항공권 e-ticket도 나오고 좌석도 확정받았고. 하나씩 미션을 완성해가는 중이다.

항공권 일단 발급되자마자 해야할 건 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Duty-free shopping

면세점 쇼핑!

예전에 쇼핑할 때는 신라면세점이 물건도 많고 할인율이 좋았던 것 같은데, 지난 정권 때 면세점시장을 가지고 대기업들이 밥그릇 싸움을 치열하게 하더니 워커힐 면세점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고, 신라면세점도 예전 같지 않아졌다.

동화면세점은...흠 뭐 항상 물건도 없고 할인도 그닥...

요즘은 할인, 이벤트, 적립금 주는 이벤트로는 신세계면세점이 짱인 것 같다. 항공권 발권하자마자 쇼핑을 벌써 엄청나게(남편에게는 비밀!).

롯데 면세점에서도 몇개 샀고ㅋ.

아무튼 항공권 구매는 끝! 이제 슬슬 짐싸야 겠다.

 

pte 피티이 50점 58점 65점 79점 50+ 65+ 79+ idp 영국문화원 피어슨 영어시험.

 

포스팅 내용을 다시 정리하다가 아이엘츠에 대한 분노가 문득 떠올라 내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이고 싶어졌다. PTE 검색해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고해서 정보를 나누고 싶었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IELTS, PTE에 대한 의견이 여러분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 드린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으로의 이민이나 영주권 취득, 취업의 계획이 세워지면 가장먼저 시작하는 부분이 <영어시험 점수 만들기> 인 것 같다. 나 역시 그랬었고.

아무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는 것 같다.

 

 

 

일단, 과거에는 (3-5년전?) 호주, 뉴질랜드, 영국 쪽으로는 IELTS/ 미국, 캐나다 쪽으로는 TOEFL IBT 가 정형화된 시험으로 알려져 있었고, 대부분 다른 시험이 있다는 부분도 잘 모르거나, 다른 종류의 시험이 있어도 정보나 공부할 수 있는 자료의 부족으로 시도해보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한국에서 공부하려면 학원, 과외, 독학의 선택이 있는데, 그나마 쉬운 접근방식인 학원, 과외 타겟팅은 IELTS, TOEFL이 압도적으로 많다. 나도 강남의 한 IELTS 학원에 다녔었는데, 점수를 얻지못해 이 학원 저 학원 헤매는 학생들로 문전성시이다. 학생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원하는 성적을 한 번만에 얻는 경우는 로또 당첨되기 만큼이나 매우 어려운 일 임을 실감하게 된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몇년 전에는 그랬다.

나 역시 IELTS시험이 가장 접근이 쉬운 시험이었고, 익숙한 시험이니 쉽사리 다른 시험스타일로 옮겨가기가 어렵기도 했고, 모르는 영역에 대한 리스크가 걱정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 한국인 분이 http://pte-a.com/ 사이트개설을 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의 영어시험 판도가 급격히 변하게 되었다고 감히 장담해본다. 중국인, 인도인들 사이에서나 공유되던 고급 자료와 공부팁 들이 집약적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사이트 방문자도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PTE 정보의 장이 되었다. 여기서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고, 고마운 마음에 팁이나 내가 만든 자료도 가끔 공유하기도 했다. 

IELTS에서 고생했던 마음을 서로 잘 알기에 선의의 수험자들이 모아온 정보들이 잘 축적되어 최고의 사이트가 된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IELTS 와 PTE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내가 감히 어떤 전문가라 말 할 위치의 사람은 아니지만, 앞으로 IELTS와 PTE에 대한 나의 견해에 약간의 신빙성을 더하고자 나의 IELTS, PTE 경험을 간략히(?) 축약적으로 말해보려한다.

IELTS 공부 전 영어실력은 영문과 복수전공을 했고, 어학연수 경험은 없다. 대학교 졸업 무렵 토익은 825. 영어를 아주 못하지도 아주 잘 하지도 않는 중급의 상태였다.

=IELTS 공부경력= 

1) 2달 180만원짜리 학원을 다녔다. 6개월 이상 유지보수(?)해준다고 했으나, 점수결과는 강사의 컨트롤영역을 넘어서는 부분이므로 별 기대 안했다. 

2) 1달 80만원 과외를 받아봤다.(최악)

3) 학원에서 주말에 제공하는 무료 IELTS 모의시험을 5회이상 보았다. (나름 성실한 타입??ㅋ) 

4) Cambridge에서 나온 교재를 6-11까지 리딩, 리스닝 모조리 공부했다.

5) IELTS 정규시험은 2017년 3월까지 7회 경험했다.

6) 스피킹은 IELTS 유튜브를 수회보았고, 2017년 1-2월에 스피킹 족보를 구해서 3명과 전화로 스피킹 스터디를 했다.

7) Task1은 Cambridge 교재에 있는 그림 중 파이차트, 맵, 사진, 테이블 등의 경우마다 적용할 수 있게 나름의 틀을 만들었고, 일주일에 적어도 1개씩은 썼다.

8) 아이엘츠 다음카페에서 라이팅 task2 40-50개 정도의 최근 기출지문을 구해서 이 질문이 나왔을 때 바로 아이디어를 써먹을 수 있도록 혼자 브레인스토밍 했다.

9) 아이엘츠 성적이 궁금하다면 이전포스팅에서 확인 가능. http://adeladiographer.tistory.com/2?category=967889

 

=PTE 공부경력=

1) http://pte-a.com/ 사이트 3달이상 들락날락 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읽어봤다.

2) 구글에서 검색하여 영어로된 PTE 팁이나 후기를 자주 읽었다.

3) 주당 4시간 20만원 과외를 2달 받았다.

4) 맥밀란, 피어슨에서 나온 교재를 일부 공부했다. (전부는 못함)

5)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식으로 모의시험을 볼 수 있는 PTE 3세트 모두 풀어봤다.

5) 피어슨 사이트 모의고사 1번 봤다.

6) PTE 정규시험은 2회를 보았고, 2회만에 원하는 점수를 받았다. (PTE each+65 = IELTS each 7.0)

 

 

 

우선 IELTS vs PTE 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는 항목을 차례로 나열해보겠다.

1. IELTS가 적합한 사람 vs PTE가 적합한 사람

2. IELTS가 점수얻기 어려운 이유

3. PTE 장점 및 단점

4. PTE 시험 팁  

한 번 더 언급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견해임을 밝힌다.

 

1. IELTS가 적합한 사람 vs PTE가 적합한 사람

우선 IELTS든 PTE든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시험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채점방식의 선호여부는 논외로 하고 시험문제만 보자면)

IELTS가 적합한 사람은 영어권 나라(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등등) 에서 자라거나 학업을 하여, 영어구사에 큰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물론 영어권 나라에 살아서 영어를 잘하는게 당연하지 않겠냐 라는거지만, 내가 하고 싶은말은 4가지 이다.

첫번째, 영어권 문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두번째, 네이티브들만이 공유하는 특수표현을 쓸 수 있으며, 책 읽듯이 또박또박 말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두번째 역시 영어권 문화경험과 얽힌 부분이므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세번째, 경험이 없어도 내 것인 양 넉살좋게 과장도 잘하고 때로는 뻔뻔하게 거짓말도 할 줄 알고 표현도 잘하는 수다쟁이,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이다.

네번째, Speaking, Writing 보다 Reading, Listening 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PTE는 정반대이다.)

 

PTE가 잘 맞는 사람은 원어민과 마주했을 때 긴장을 많이 해서 스피킹 때 제 실력 발휘를 잘 못하여서 컴퓨터 시험이 더 편한 사람이다.

또한 통문장 암기를 선호하는 사람이다. 학원에서 템플릿을 배워와서 또는 문장을 외워와서 스피킹, 라이팅에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어떤 감점이나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축적되어 걸러내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해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를들면 학원에서 배우지 않았고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표현 인줄 몰랐으나 적절한 문장이기에 사용한 경우-문장자체나 문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라면 감점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7.0 이상의 고득점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무조건 PTE를 추천한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동의한다. IELTS 에서 9.0 나오는 경우는 네이티브인 경우에도 정말 희박하다. 그런데 PTE는 모든영역 만점받는 경우가 non-native speaker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흔하다.

 

따라서, 본인이 영어권 문화에서 어려서부터 공부를 하고, 서구문화 경험이 풍부하다면 감히 말하지만, IELTS는 큰 공부 안하고도 speaking 부분은 쉽게 6.0-8.0점수 받을 수 있을 것 이다. writing이야 컨텐츠 논리성 구조화의 문제이니 그 부분은 일단 논외로 하자면 말이다. 나 역시 라이팅보다도 스피킹에서 고생했었다. 하지만 IELTS writing 역시 7.0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피눈물의 고행이 시작된다. 정말아주매우격하게*99999999 어렵다.

그렇다면, 나처럼 어학연수 경험도 없고, 잠깐씩 해외여행가서 영어 몇마디 써본게 다인 토종한국인이라면, PTE가 딱이다. 게다가 나처럼 밖에 싸돌아다니기 보다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 집순이에 내성적인 성격이고, 원어민을 볼때마다 긴장해서 식은땀 줄줄 흘리고 심장이 터질것 같다면 PTE가 딱이 아니고 PTE밖에 처방할 시험이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겠다.

 

 

 

2. IELTS가 점수얻기 어려운 이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IELTS 까기(?)를 해보겠다. 정말 생각같아서는 내가 고통받은 시간과 금전적 손해를 생각하면 때려주고 싶은데 실체가 없네.ㅋㅋ

앞에서 IELTS에 적합한 사람을 짚어낼 때 언급했던 요소들을 차례로 살펴보겠다. 특히 내가 고생했던 Speaking 과 Writing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봐야겠다.

 

첫번째, 영어권 문화 경험이 풍부한 사람.

당연한 얘기지만 IELTS는 영어시험이고, 당연히 영어권 문화를 바탕으로 컨텐츠나 질문이 구성된다. 요즘은 글로벌한 시대라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도 스며들었고 섞였다고하지만 한국같은 동양권에서는 진정한 영어권 문화를 경험하기에는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영미권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나 친구사귀는 문제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영어권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고, 역사적 특징을 알고 있으며, 원어민들의 언어 및 비언어에 숨겨진 의도를 간파할 수 있으며, 감성0%내지 거의 배제하고 이성 100%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일상인 문화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동양권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의견을 나서서 말하기를 꺼려하고, 그룹활동에서도 소극적인 편이다. 문화적 특성이다. 바꾸기가 쉽지 않다. 또한 말하는 방식도 서양권 사람은 중요한 내용을 먼저 말하고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뒤에 이어서 말하고자 한다. 그래서 일단 첫문장만 듣고도 상대방의 의중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동양권 사람은 중요하거나 말하기 껄끄러운 내용은 뒤로 놔두고 말하고자 했던 내용의 사연부터 차근히 말한 후에서야 마지막에야 중요한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미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익숙하게 느끼는 주입식 교육, 토론식 교육의 경험 부재, 상명하복의 계급적구조와 나이별 서열화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하위계급의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점 등 동양권의 특징인 부분이라고만 인식했던 부분이 IELTS 스피킹 시험에서는 매우 큰 핸디캡으로 다가온다.

나는 평생을 이렇게 말하고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바뀌기 어려운데, 일단 출발선에서부터 마이너스 점수를 받고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질문도 어떻게보면 보편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가도, 어떻게보면 생각해본적 없는 특이한 질문이기도 하다.

 

Describe a gift you gave someone

이런 질문은 비교적 누구나 경험해 봤을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논리구조에 맞춰 소질문 하나하나를 다 대답하는 데에 1-2분은 충분한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An incident or situation, which made you laugh

이런 질문은 어떻게 다가올까?

나같은 경우는 솔직히 말하면 한국말로 생각해서 설명하라고 해도 딱히 상황이 번뜩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 앞으로 나아갈 일 신경쓰기도 바쁘고 세상에서 몰아치듯 다가오는 정보들도 머리에 우겨넣기 바쁜데, 한가하게 과거회상이나 하고 앉아 있을 때인가.

좋다. 흔치는 않지만 비슷한 주제에 대해 언젠가는 말할 기회도 있겠지. 하지만 자연스럽게 비슷한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 중에 내용도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warm-up 한다며 날씨나 살고 있는 곳, 좋아하는 음악 묻다가 때로는 답이 어이없으면 썩소를 날리면서 비웃어주면서 학생의 멘탈을 쫄리게 만드는 개매너를 보여주다가-케바케인데 나는 이런 면접관 걸려봄-(그것도 취조하듯이, 대답안하면 너 감옥가=대답안하면 너 점수 못받아), 개뜬금없이 갑자기 이런 주제에 대해 얘기해봐! 하면 친분이 있지도 않은 사람에게 자기의 개인적인 사연을 편안하게 오픈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다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아니 왜 이렇게 Personal 한 질문을 계속하고, Personal 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나는 그걸 굳이 녹음당해야하지?

난 솔직히 말하면 영어시험이 아니라 과거경험 캐내기에 가깝다고 느껴지고, 무슨 취조당하고 있는데 진술해야하는 상황같다.

그럼 경험이 없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만일 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다른 선택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도 주지않고 일단 말하라고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다가온다.

흔히들 자기소개서를 '자소설' 이라고 말하듯이, 아이엘츠 스피킹 할 때 '인생소설'을 말해야 점수를 잘 얻을 수 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소위 '자소설'을 썼다는 친구들은 좋은 회사에 척척 잘 붙었다. 그렇다보니 솔직하게 내가 했던 경험까지만 말하는 사람이 바보취급을 받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다.

경험이 없어도 무조건 지어내야하고, 거짓말이 힘들면 그나마 주제에 가까운 나의 경험을 끄집어내어서 말을 해야하는데, 이는 off topic일 가능성이 높다.

어째서 학생들에게(대부분 어려서 다양한 경험이 없을 수도 있는) 없을지도 모를 개인적 경험을 끄집어내고, 거짓말로 포장하게 만드는 것을 영어평가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는가?

심지어 '자소설'사례와 마찬가지로 내가 한 경험인 양 거짓말을 술술 하는 사람들이 점수도 잘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나처럼 거짓말을 잘 못하는 사람은 그냥 내가 경험한 영역에서만 말하려다보니 단어가 매우 난해해지고, 필요한 단어의 폭도 방대해진다.

설령 그 설명에 필요한 단어를 사전을 통해 찾았더라도 익숙하지 않은 단어의 활용방식을 모르기에 면접관이 듣기에는 매우 어색한 문장이 되고, 이는 감점요소가 된다.

아이엘츠에 묻고 싶다. 거짓말 잘하는 학생을 뽑고싶은거냐고!!!내가 왜 영어로 연기를 해야하지?

나는 영어로 의사표현을 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도 벅찬데, 왜 나의 이야기로 어떻게 하면 면접관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어야 되냔 말이다!

그래서 내 견해로는 현재 아이엘츠 스피킹 영어실력 평가범위를 100으로 표현하자면 대략 뭉뚱그려서 유창성(다양한 표현사용, 끊어지지 않고 말하는 것)40/ 문법,스펠링,적절성10 / 컨텐츠 50 일 정도로 컨텐츠(개인의 사적인 스토리) 영역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PTE 스피킹은? 100중에 유창성(다양한 표현사용, 끊어지지않고 말하는 것)60/ 문법,스펠링,적절성 20 / 컨텐츠 20 일 것 같다. 또는 컨텐츠는 10일정도로 매우 적은 부분일지 모른다. 물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고 싶다면 컨텐츠를 신경써야 한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 하지만 컨텐츠를 아이엘츠만큼 신경쓰지 않아도 충분히! 아이엘츠 7.0에 상응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그 컨텐츠를 구성할 때는 개인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일이 전무하며, 오로지 시험장에서 수험자에게 준 정보 안에서만 선별해 낸 컨텐츠이다.  

 

 

좋다! 백번 양보해서 '자신의 컨텐츠 구성능력 및 논리성'이 '대학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능력'에 상응 하기때문에 이렇게 평가하는 거라고 보자.

면접관이 컨텐츠에 대하여 재밌고, 감동있고, 신기하게 느끼는 감성적 평가를 배제해보자 이거다. 면접관이 알파고 같은 로보트로 대체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외부컨텐츠 구성능력 및 논리성'은 '대학강의 수강할 수 있는 능력'이 될 수 없는 걸까? 대학강의는 기본적으로 내가 외부에서 컨텐츠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합적으로 나만의 output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배우러가지 않고도 스스로 컨텐츠 생성능력이 있다면 왜 대학교에 가나? 벌써 스티브잡스 급 위인이 되어있고도 남았겠지.

나는 '외부컨텐츠 구성능력 및 논리성' 만으로도 충분히 대학과정 수강능력이 증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나는 질문형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컨텐츠 자체를 미리 제공하는 형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PTE 스피킹처럼.

 

위의 그래프가 PTE 스피킹에 나오는 문제이다. 아이엘츠 라이팅 task1 에서 그래프를 자주 봤던 분이라면 익숙하게 느끼실 것 같다.

Task1 에서도 그래프 설명이니까...

40초내에 어떤 컨텐츠를 포함한 그래프인지 말로 설명하면 된다. simple! 그자체이다.

어떤 그래프인지 인지하고, 또한 영어로 설명해 낼 수 있을정도면 강의수강능력 증명 아니고 뭐일런지?

그리고 아까 말했다시피 PTE는 컨텐츠보다는 유창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apple을 40이라고 말해야하는데 60이라고 말했다고 감점되지 않는다. 당황해서 말이 끊기거나 버벅거리지만 않는다면.

이뿐 아니라 실제로 강의를 듣고 말로 요약해보는 것을 시험해볼 수 있는 Retell lecture 형태의 문제도 있고, 질문이 요구하는 답을 즉시 할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는 Answer short questions 도 있다. 그야말로 '외부컨텐츠 수용,이해,논리적 구성을 통한 말하기'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문제라고 여겨진다. 

 

두번째, 네이티브들만이 공유하는 특수표현을 쓸 수 있으며, 책 읽듯이 또박또박 말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는 사람.

아무래도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책이나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영어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영어권 사람과 실제로 대면할 기회가 많지 않다. 나같은 경우는 영어의 90% 이상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배웠고, 대부분 academic 한 내용이었다. 과거에는 미드, 영드를 많이 봤지만, 요즘에는 ABC라디오나 BBC사이트에서 뉴스를 듣고 읽는게 더 재미있게 다가온다. 그렇다 보니 구어적인 표현습득은 더딘편이다. 그렇다고 미드, 영드 봐서 구어적 표현을 얻는게 효과적일까 싶기도 하고, 그걸 즐겨서 보는 사람과 공부로 생각하고 보는 사람의 습득효율은 많은 차이를 보일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시험장에서 문법+단어를 조합해서 문장을 말하거나 글로 적었고, 때로는 학원에서 알려준 몇 문장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a. 네이티브들만이 공유하는 특수표현-최근에 들어서 나는 collocation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은 문법따로 공부, 단어 따로 공부해서 조합하면 의미가 통하는 문장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의미전달이 명확하게 되지 않을 때보다는 원어민이 듣기에 어색해서 이상한 문장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책이나 영어권 생활을 통해 원어민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배우기 보다는 나의 경우 문법따로 단어따로를 공부하다보니 아무래도 내가 새로 만들어내는 언어조합이 많은 것 같다. 관용어구는 예전부터 원어민이 잘 쓰는 표현인데 외우기가 쉽지 않아서 주로 단어만 외웠던 건 사실이다. 정말 환경적으로 원어민들과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좀 더 수월했을 듯 싶다. 그래서 나처럼 어학연수 경험도 없는 경우는 네이티브들만의 표현법을 다양하게 배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PTE를 공부하면서 새로 알게된 표현들은 observe the day(anniversary day...), claim the throne(crown) 등...더 있을 건데 일단은 이 두개밖에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나는 영어를 계속 공부해왔지만 살면서 처음 본 표현이다! observe the day 같은 표현은 네이버사전에 검색을 해도 어떤 표현인지조차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google 에 입력해보면 표현활용이 꽤 빈번하게 되고있음을 깨닫게 된다. 원어민과의 대화중 맥락 속에 이 문장이 있었다면, 좀 더 쉽게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표현을 뚝 떼서 문장만 보고 무슨뜻인지 맞춰봐라 하면 예측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IELTS는 원어민들이 듣기 편안한 형태의 문장을 말해주면 좋아하고 점수를 쉽게 주는 것 같다. 

만일 native-speaker 수험자가 IELTS 시험을 보러갔다고 가정해본다면 원어민 면접관이 듣기에 편안한 특수표현들, 관용어구, collocation, colloquial expression 이 이 수험자의 말하기 안에는 100%로 꽉 들어찼을 거다. 이런 표현들은 물론 억지로 공부하려 노력해서 습득되었다기 보다는 <영어권 환경에 많은 노출로 자연스럽게 습득> 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나 처럼 아등바등 기억하려, 어떤 특정 상황에 사용하려 의식하고 노력, 공부 그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나처럼 토종 한국인인 경우, 피부로 느낄정도의 생생한 영어권 환경에는 노출이 어려워서 문제집에 적힌 관용어구를 외워서 습득하는 것에 의존을하게 되는데 일부는 기억에 남아있고, 일부는 잊어먹었고, 그 마저도 상황마다 적절하게 활용이 어렵다. 그런 경우, 나의 말하기 안에는 원어민 면접관이 듣기에 편안한 특수표현들, 관용어구, collocation, colloquial expression 이 많아야 20-30% 일 것 같다.

어쨌든 영어점수가 필요한 수험자 다수가 원어민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지 않겠냐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원어민의 표현으로 가득채워진 영어를 쓸 수 있을까는 나도 답을 모르겠다. 그것이 미드, 영드를 보는 일로만은 채워진다고 생각되진 않기때문이다. 그냥 냉정하게 말해서는 영어권에서 살고 자라고 공부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IELTS는 이 부분을-<원어민스럽다고 느끼는 특수표현들을>- 유창성의 일부로 보고 점수를 주고 있는 데, 그래서 비영어권 수험자에게 어려운 점으로 다가온다. 이 부분 역시 IELTS는 컨텐츠 자체에 너무 많은 집중을 해서 학생들을 괴롭게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내 딴에는 최선을 다해 공부해온 것들인데 나같은 수험자에게는 잘 나와야 6.5-7.0, 그냥 영어권에서 살고 자라고 영어를 공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그냥 8.0이상 나온다. 예전에 EBS채널에서 '공부의 배신, 노력의 배신' 내용의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정도면 나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을 구역에 들이대고 있고, 무의미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PTE의 경우 유창성은 <끊임없이 영어로 말하기> 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차라리 이건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어민의 머리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그들의 편안한 표현, 관용어구 활용도를 100%에 가깝게 영어표현컨텐츠를 활용하기는 토종한국인으로서는 정말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고 본다.

PTE는 유창성의 개념<원어민스러운 표현을 사용하는가> 가 아니라 <영어로 편안하게 말을 끊이지 않게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가> 로 인정해 줌으로서 비영어권 학생의 노력을 어느정도 인정해 주고 있는 것 같다.

 

b. 문법+단어를 통한 조합-예전에 학원에 다닐때 Writing task2를 읽고 체크해주던 뉴질랜드 남자선생님이 있었는데, 어색한 표현들과 어떤 말을 하고자하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을 체크해서 주셨다. 그리고 어떤 말을 해줬었는데, 그게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좀 더 힘을 빼고 영어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보고 그냥 'I had a dinner' 라고 하면 될 말을 ' I had a great supper with swallowing savory soup, chewing tender meat.' 처럼 왜 이렇게 길고 불필요한 말들을 덧붙여서 쓰냐고. 정말 좋은 지적이었다. 아주 어색하게 들린다면서.

왜냐면 나는 Writing에서 점수를 얻기위해 컨텐츠보다는 고급어휘나 좋은 문장형태, 구조, 형식을 공략하고 싶었기 때문에, 최대한 내가 단어의 범위를 자랑하고 뽐내고 싶었다. 물론 내 생각에는 이 부분 평가는 미미한 것 같다.

'컨텐츠 공략을 통해서 채점관 감동의 눈물흘리게 하기' 가 너무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여 그랬던 것인데, 역시나 Task2에서는 컨텐츠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아까 IELTS Speaking 에서 유창성40/ 문법,스펠링10/ 컨텐츠50 으로 따졌다면, Writing task2 에서는 문법, 스펠링, 구조 30/ 컨텐츠70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어쩌면 컨텐츠가 80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내용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채점관마다 개인적인 기준이 차이가 있고, 어떤 때는 엄청난 격차가 있어서 나의 writing 점수는 항상 롤러코스터였다. 잘썼다고 생각한 날에는 5.0 나온 적도 있었다. 반면 잘 못썼다 생각한 날은 6.5 나오기도. 도무지 짐작할 수 없다.

 

c. 학원에서 알려준 문장- 스피킹 같은 경우, 시작하는 부분 일부는 차용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학원에서 알려준 문장이 딱히 문제도 없고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사용했다.

예를들면, I'd like to talk about the topic of ~~~.

다른 학생들도 모두 쓰고 있겠지. 근데 내가 왜 그부분까지 신경써야하지? 어쨋든 make sense 되는 말이고 원어민들도 때때로 쓰는 말이고, 상황도 적절한데 말이다. 이런식으로 별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아이엘츠이다.

그 뿐 아니라, Writing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첫 시작 문장을 While we are living in the modern society, ~issue has become more serious than before. 이런식으로 항상 썼던 것 같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서론은 항상 미리 준비했던 템플릿을 먼저 적고 시작했었다. 하지만 항상 듣는 소리가, '템플릿 쓰면 안된데. 강사가 학원에서 배운거 눈치채고 바로 감점준데.' 어이없는건 뭐냐면 그 채점관들이 거의 다 강남, 종로 IELTS 원어민 강사라는 것이다. 학원강사를 하면서 동시에 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에게 감점을 준다? 뭐 이런 개어이없는 시추에이션?

아무튼 채점관을 IELTS 학원에서 끌어와다가 쓰는것도 참 어이없고, 이런 상황은 갈수록 IELTS 학원과 IELTS 시험 주관사가 결탁한게 아닐까 할정도로 짝짜꿍이 너무 잘 맞고 있는 것 같다.(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그들 스스로 지금 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자신하진 못할거다.) IELTS 학원이 잘 되야, IELTS 시험보는 학생이 많을거고, 자꾸 점수를 낮게 줘야 IELTS 채점경력이 있는 강사가 가르치는 학원은 점수 잘받는 팁을 가르쳐주나 하고 절박한 학생들이 몰릴테니까. 그리고 이번에는 잘 나올꺼라는 희망고문을 시키며 또 IELTS 시험을 치르게하는 호구화, 노예화. 좀 이상한 음모론이긴 한데;;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둘은 공생관계인 것 같다.

아무튼, 요지는 다른학생들이 많이 쓰는 문장을 왜 쓰면 안되냔 말이다. 내가 왜 그따위것까지 신경써서 쓰지안으려 수고를 들이면서까지 글을 작성하고 말을 해야 하냔말이다. 제발 영어 그 자체를 평가하란 말이다! 학원에서 배워왔나 따지지말고. 설령 배워온게 티나도 뭐 어때? 어째서 비영어권 사람으로서 영어를 공부할 때 학원을 통해서라도 배우고, 문장을 외워서라도 그 언어를 구사해야하는 설움을 1도 모르냔 말이다. '나는 영어를 배울필요 없어 모국어니까' 이러면서 모른척 하지 말란말이다! 반대로, 영어권 사람이 다른언어를 배우는 상황을 마주해본다고 하자. 모국어를 배울때와는 다른차원의 어려움이 느껴질거다. 모든 언어, 단어는 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상황에 맞게 외워서 문장말하는게 뭐가 문제인지 참 난 그 까탈스러움을 모르겠다.

 

3. PTE 장점 및 단점

 

PTE에 대한 장점이야 아까 말했듯이 IELTS에 비해 조금더 공정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장점1) 앞에서 보았듯이 사람이 채점하는 것보다는 컴퓨터가 채점하는 것이 조금더 신뢰를 갖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물론 오류가 없다고 말할 순 없다.

장점2) 하지만 이 문장을 다른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외워 쓴 것처럼 보일까? 따위의 쓸모없는 고민은 하지않고 그저 편하게 내용설명에 집중하면 되니까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또한, 전에 언급했다시피 IELTS 스피킹에서처럼 거짓말로 경험을 꾸며낼 필요 없이,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사진, 그래프, 표 등등의 정보를 보고 설명하기만 하면 된다. 어떤 컨텐츠로 논리성을 구성해야하나 고민따위 할 필요가 없어서 Stress free이다!

장점3) 위험 분산이 잘되어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스피킹에서의 문항수가 아이엘츠보다 많고, 시간도 길고, 때로는 한문제에 리딩+스피킹, 리스닝+스피킹 이렇게 복합평가가 되어있어서, 한문제를 잘 풀면 점수를 리딩, 스피킹 등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스피킹 첫 단계에 시작하는 Read Aloud 는 그저 1-5문장을 보고 읽기만 하면 된다. 읽기만 해도 리딩+스피킹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 아이엘츠 같은 경우에는 리딩은 리딩만 평가. 리스닝은 리스닝만 평가.

아이엘츠 스피킹은 10-15분사이에 한사람과 대면하면서 주어지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으로 스피킹능력이 평가된다.  하지만 PTE 스피킹은 40-45분에 35-40문제 정도를 받아보게된다. 좀더 긴 시간동안 나의 스피킹 실력을 평가해주려 하는것이다. 단순히 모니터에 보여지는 글을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 읽는 능력도 스피킹의 영역으로 포함시켜주었고, 대부분의 컨텐츠가 다 제공되어 있어 보고 또는 듣고 말을 하면 되니까 조금 더 다각도로 평가된다. 사람마다 어떤 영역은 강하고 어떤 영역은 약한데, 평가형태를 다각화 함으로써 수험자들이 점수 밸런스를 맞춰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장점4) 점수 스케일이 크다- 아이엘츠는 LRWS 각 영역이 0부터 9.0까지 표현되고, 단위는 0.5이다.

반면, PTE는 각 영역이 0~90점이다. 단위는 1이다. 나는 점수가 세밀하게 표현되는 PTE가 좋다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5.2에 해당하는 영어실력을 가졌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아이엘츠는 0.2점을 싹둑 내림해서 5.0으로 표현한다.

반대로 5.25라면 5.5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가 성취도를 평가하려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오차가 크게 느껴진다. 지난번에 스피킹 잘한것 같은데 5.0 나오고, 이번에는 못한 것 같은데 스피킹이 5.5 나오는 차이가 발생하는데 워낙 점수 변동이 있는일이 잦다보니 이게 진짜 내 실력으로 나온것인지, 운이 좋아 나온 것인지 영문을 알지 못하고 아리송해진다. 

반면, PTE는 총점수를 90으로 쪼갠다음에 1점단위로 점수를 세밀하게 매겨주기에 내가 어느수준의 점수를 받는지 좀더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예를들어, 지난번에는 내가 50점 받았고, 이번에는 51-52받았다면 미미한 수준의 발전이므로 지금까지 공부했던 부분이 스피킹점수에 잘 반영되지 않았으니까 공부방법을 바꾸던지, 공부시간을 늘리든지 방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만약 55-56점을 받았다면 5점이상 상승이 발생했으니 지금까지 공부했던 방식이 점수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니 계속 KEEP GOING 해야겠구나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장점5) 문제은행식 출제라서 가끔 기출이 등장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문제 교체를 자주하는지 나는 리딩에서는 기출을 거의 못봤다. 하지만 어려운 리스닝이나 라이팅 쪽에서는 비교적 기출이 잘 나와줬었다. 물론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장점6) 하루만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아이엘츠는 15일은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고, 재채점 신청은 한달이상 걸리기도 한다. 점수를 빨리 받아야하는 학생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차라리 시험을 또보고 말지 하고 돈을 또 내고 시험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다. PTE는 컴퓨터가 채점하니까 빠르면 하루만에 늦어도 5영업일 안에는 나온다.

 

그렇다면 PTE는 단점이 없나?

솔직히 말하면 지금으로서는 장점이 너무 많아서 소소한 것들은 다 상쇄될것 같고, 큰 단점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컴퓨터 채점방식이라는 생소함에 약간의 의문을 품게 되기도 한다.

'알고리즘이 정말 공정하게 설계되어있을까?'

'아이엘츠나 타시험기관, 이민성, 학생들의 항의나 지적을 받을때마다 알고리즘을 조작하지는 않을까?' 같은 생각 말이다.

실제로 최근에 pte-a사이트를 방문해보니 발음이 10점이 나오거나 스피킹영역 점수가 평소보다 10점 이상 떨어져서 이상하다는 등의 글이 조금 보이는 것 같다. 실제로 기간별로 한번씩 채점기준에 조정을 하는 것 같다. 특정기간에 유독 학생들이 점수가 안나왔다고 동일하게 아우성 하는 경우를 봤기 때문이다. 물론 영향안받고 꾸준히 잘하는 사람은 여전히 잘 나오기도 하는 듯.

또한 작년, 재작년 까지만해도 pte 광풍이 불기 전이어서 그랬는지 기출도 꽤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기출이 갈수록 잘 안나오고 있다. 이제 기출에 의존해서 일부영역 보완을 해왔던 부분이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PTE 시험이 점점 인기가 많아지다보니 시험예약이 항상 꽉 차서 호주의 경우 1-3개월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 한국의 경우 현재 서울 무교동에 PTE 시험장 한 곳 밖에 없는데 아직은 그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PTE 응시자가 많아지면 시험등록 경쟁이 곧 시작될 지도 모르겠다. 그런경우라면 서울에 한 곳 더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부산에 시험장 생기면 난 갈 수 없으니까;

 

4. PTE 시험 팁  

 

그래도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전에 다른사이트에 올렸던 글이지만 PTE 시험팁을 다시 정리해보려 한다. 나중에 다시 PTE를 봐야할 테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잊어먹지 않도록 적어놓았었다.

Speaking

일단 어떤 파트든 잘못말해도 유연하게 실수 안한 척 능글맞게 넘어가야한다. PTE 스피킹은 fluency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자신있게, 끊임없이 말하려고 해야한다.

Read Aloud

공부할때: 그냥 하루에 기출이나 연습자료에서 20개 읽는 날도 있었고, 귀찮아서 그냥 리딩이나 기타 문제 풀면서 입으로 읽어내려 대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매일 5개씩이라도 읽어주면 좋다.

시험에서: 발음이 나쁜 편은 아닌데 pronunciation이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온걸 보면 아무래도 발음이 클리어하지 못한게 있었던 듯 하다. 좀 연음을 많이 하려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내 스타일대로 읽긴했는데 아직 어떤방식이 옳은지는 확실치 않다. 대부분 20-25초사이에 읽었다.

Repeat Sentence


공부: WFD 외우는 김에 mp3도 있겠다 들으면서 쉐도잉 연습했다. 일석이조! 어차피 WFD중에 가끔 RS 나온다는 것도 너무 소중했다. 그 후에는 유튜브에 PTE Gold채널에서 제공하는 RS영상의 경우 실제 시험처럼 시간측정 창도 나오고 끝나면 편하게 원문도 보여주는게 좋아서 이걸로 연습 많이 했다.

연습방법은 그야말로 멀티태스킹인데 힘들지만 익숙해지니까 문장 80%이상 따라하게 된 편이었다. 기본적으로 듣는 동시에 머리는 뜻을 이해하지만 손은 영단어 첫글자를 쓴다. 보통 10개 단어까지는 글자적는 연습하면 잘 된다. 긴문장이 문제.ㅠㅠ 그래서 문장형태에 따라서 태세를 전환한다.

예를 들어 It is absolutely vital that~ 이렇게 나오면 이 문구는 외워버리고 적지 않고 그 뒤부터 글자를 적는다. 또는 쭉 말하다가 뒤에서 as much as possible. 하고 끝나면 앞까지만 적고 뒤는 안쓰고 전체 문장흐름을 먼저 이해하고, 그 뒤에 덧붙여지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 더 할애한다.

내가 덩어리로 말할수 있고 이해할만한 말은 묶어서 나를 믿고 머릿속에 킵 해둔다. 사실은 이것도 참 힘들었다. 왜냐하면 내 머리를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 그 묶음을 내가 적지않고 기억해 낼 수 있을까… 하지만 그 걱정으로 묶음에 대한 글자를 적다가 뒤에 더 기억하기 힘들 글자를 빨리 적어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믿으니까 할 수 있게 되어 신기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시도해보시길.
태세전환이 때론 빨리 되지않고 버벅거리고, 안들린 단어가 맨 앞에 나와버리면 갑자기 패닉되어서 ‘이게 뭔 단어지’하고 생각하느라 뒤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절대 이렇게 하면 안된다. 그냥 안들린 단어는 무시하고 그다음 뭐가들릴지에 집중하시는게 현명할 것이다.

시험: 리스닝에서의 대실패이후 RS 소중히 여겨 리스닝점수 쫙 올려야겠다 마음먹었다.
첫시험에서의 모든 문장은 20-30% 이하로 말할 수 있었다. 최악…충격먹었다. 그 후 위의 공부방법대로 한 결과 7개 70-80% 2개 99% 2개 50%전후 정도로 말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Speaking 점수가 65->74로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생각한다. 왜냐면 솔직히 RA, DI, RL 전보다 조금 못했으면 못했지 잘하진 못했다 생각했었다. 20일간 리스닝공부한다고 스피킹은 그냥 템플릿 중얼중얼 몇번 하는걸로 끝내서 좀 불안하기도 했었다. 안정된 스피킹 점수 원하시면 RS도 꼭 점수받아야 겠다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Describe Image

공부: 많이들 사용하는 간단한 템플릿 썼다.
이 차트는 ~ 다 (제목 그림에 나오는 그대로 읽음 변형 NO NO) 세계여러나라면 across the world 언급해주고, 연도도 from~ to~해서 언급.
가장 큰 것은 A고 대략 숫자+단위($,%...), 그 다음 B고 대략 숫자+단위($,%...)
가장 작은 것은 C고 대략 숫자+단위($,%...), 그 다음 D고 대략 숫자+단위($,%...)
Overall.~ 이 문장은 그냥 filler처럼 RL에서도 시간 남으면 언급할 수 있는 무난한 말이 좋은듯. 예를들면 미래에 연구가치가 있다든지…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든지…
최대한 기출을 많이 찾아서 연습해보려 했고, 유연하게 대처하려했다.

바,라인 그래프- 컨텐츠<<<<<<<oral fluency 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그냥 어떤때는 그냥 내용 무시하고 X축 맨 오른쪽 젤크다 언급하고 Y축 맨 위 단위 같이 말해주고…그다음은 X축 오른쪽에서 두번째+Y축 맨 위에서 두번째 이런식으로 언급했다.
매번 눈이 옮겨다니기 바쁘다 이러면 이런 규칙 적용해도 괜찮을것같다. 이것도 아까 RS처럼 빠른 태세변환이 필요.
그림-만일 그림을 만나면 참 난감할텐데 아직까지 그림이 나온적은 없다. 하지만 만일 어떤 그림이 나오든 색깔로 말할 것이다. 이 그림의 가장 큰 부분은 초록색 70%, 작은부분은 노란색 20% 이런식으로.

Flow chart, 숫자없이 글자만 빼곡한 그림 – 플로우 차트는 A,B,C,D,E 항목이 있는데 A->B로 이어지고 그 다음 C->D로 이어진다. 이런 식으로 언급해준다. 언급할 항목이 너무 많은데 숫자도 없고 난감한 경우, 아님 숫자가 없는데 그냥 글자만 덩그러니 3-4개 있는데 딱히 플로우차트가 아니다. 그래도 무시하고 플로우차트 틀대로 읽어준다. 그러면 fluency 점수가 좋아진다.

Retell Lecture

공부: RL기출과 SST에서 출제됬다는 RL기출 꼽아서 내용 이해하고 키워드 뽑는 연습을 했다. 근데 사실상 기출이 안나오는 추세인것같아서…추천하진 않음. 그래도 내용과 관련있는 고급단어를 추출해 내는게 좋을거라 생각하여 미리 주제와 3개 단어 추출해놓는 연습을 했다.
결국 RL도 템플릿이 중요한 것 같다. 이것도 무난하게 이 렉쳐는 ~ 내용이다. 스피커에 의하면첫번째로 메인주제로서~ 가 중요하다. 두번째로 ~가 강의주제와 관련있다. 게다가, ~ 주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Overall,~ (DI랑 비슷하게 그냥 무난하게 시간남으면 아무말 할 수 있는 문장이 좋다.)

첫시험때는 fluency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내용과 관련이 있던 말던 일단 틀에 넣고 가장 중요한 주제와 노트테이킹한 내용 중 2-3개 추출해서 그냥 말했다. 하지만 리스닝에 점수 얻으려면 RL 컨텐츠도 중요하다하여 기출가지고 연습 한건데 그닥 효용은 없었다.
키포인트는 템플릿 만들고, 노트테이킹 한 내용중에서 끼워 넣어 말할 수 있느냐이다. 꾸준한 연습이 답. 특히 주제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넣어주면 좋다. 그리고 중요한 팁은 특히 그래프가 화면에 나와줄 때인데 그냥 DI에서 그래프 설명 하듯이 말해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시험: 첫 시험때는 RL이 기출이 몇 개 나왔는데 두번째에는 하나도 안나왔다. RL은 기출공부가 답은 아닌 것 같다. 템플릿 활용스킬을 높이기 위해 주제, 키워드2-3개 넣어서 물 흐르듯 술술 말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최대한 노트테이킹 열심히!

Answer Short Question

공부: 기출만 훑어보고 딱히 안했다. 리스닝 좋아지니 자연스레 잘 들렸다.

시험:  첫시험은 리스닝 패닉상태일때라 20% 미만으로 맞췄을듯. 두번째 시험은 리스닝이 잘 들려서 꽤 잘 말했다. 테이블이 나오면 듣는 동시에 빨리 스캐닝을 했다. 전부 다 답은 말할 수 있었고 80% 이상 맞췄다 생각한다.

Writing

Summarize written text

공부: SWT 요약글 35개정도? 몽땅 다 외웠다. 첫 글자 또는 글 속의 키워드만 보고도 추출해와서 글 쓸 수 있어서 좋았다. 기출이 있다는 건 축복! 외우는 것 조차 귀찮아서 포기하면 이것보다 쉽게 점수 얻을 파트가 더는 없을 것 같다.

시험: 첫시험은 기출2개 신규문제1개 나왔다. 50-70자길래 such as 해서 기타 필러들을 넣었는데 오히려 간략히 쓰는게 좋다는 글을 본 후로 (길어지면 문법적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하여서…) 두번째는 최대한 간략히 외웠던 글만 쓰고 문법, 스펠링 오류 없는지 확인했다. 외웠던 단어 중에 중복되는 단어는 paraphrase 하고 좀더 고급어휘로 바꿔주는 식으로 시간을 채웠다. 운 좋게도 두번째시험은 기출 2개만 나왔다.

Write essay

공부: 아이엘츠때에는 모든 주제에 대해 한번씩 써보고 튜터에게 교정받는게 옳은 공부방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이없게도 공부하나 안하나 점수가 0.5가 왔다갔다하는 참 이상한 파트였다. 하지만, pte의 에세이는 SWT나 리딩의 FIB으로 평가가 분산된 이유로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 일일이 다 써볼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아이디어 정리를 한글로 또는 영어 주요 키워드로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듯하다. 실제 시험에서는 아이디어를 구상할 여유 따위 없이 너무 촉박하다. 이게 내가 정리했던 주제별 아이디어 파일이다. 다운받으시고 도움되셨으면 댓글달아주심 큰 힘이될 것 같다.^^: 물론 2017년 8월이 마지막 업데이트였었으니까 지금은 주제가 조금 더 추가되거나 달라졌을 수 도 있겠다. 그부분은 감안해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시험: 일단 템플릿 있다면 먼저 빠르게 쓰고 채워나가면 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찬성, 반대 언급하고 중립의견 말하는 틀만 외웠었는데, 막상 두번째 시험에는 문제점 파악+솔루션 제시 형태라 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앞에 intro만 조금 변형해서 써먹고, 바디1은 문제점 나열, 바디2는 솔루션 만 썼다. 그래서 사실 완벽히 템플릿을 활용했던 첫시험보다 점수가 조금 못 나올줄 알았고 약간 점수가 걱정도 되었었으나 괜한 우려였다. 그냥 엉망진창으로 쓰지만 않으면 기본이상 점수 먹고 가는 파트인 것 같으니 아이디어만 미리 생각해놓고 가면 좋겠다. 또는 위에 내가 첨부한 아이디어 정리 파일이라도 슥-훑고 머리속에 넣고 가면 시간절약이 될 것 같다.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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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리딩은 그냥 기본실력으로 하자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 어려운 파트였다. Collocation 공부를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출도 혹시 모르니 꼼꼼히 봐주는 게 좋을 듯 하다. 하지만 너무 기출 맹신은 안된다. 첫시험 기출1개 나왔고 두번째시험 기출없음.ㅠㅠ

시험: 모의고사A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체감상 6-7개 나온 듯하다. 왜이리 않 끝나나 속으로 막 그랬던 것 같다. 어렵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리딩 제일 처음에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뒤에 시간이 부족해진다. 2가지 론이 있는 듯 하다.

1) 전체 흐름을 다 읽은 후에 빈칸 채워나간다 2) 빈칸 앞뒤 문장이나 품사위치 보고 빈칸 채운다

나는 아무리 그래도 내용 이해가 어려워서 1번에 가깝게 했지만, 다 읽은후 다시 빈칸채우기는 아니고, 빈칸 채워가면서 읽었다. 더 좋은 방법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Multiple question (Multiple Answer)

공부: 그냥 리딩 몇 세트 문제 풀어보는 걸로 했는데 어렵다…계속 풀어보구, 유튜브에서 팁 영상 보고 감을 잡는게 좋을 것 같다.

시험: 확실치 않으면 2개중 1개만 찍으라고 했지만 대부분은 2개씩 선택했다. 1개는 분명한데 1개는 50% 이상이면 2개답 찍었다. 뭔가 멀티플에 1개만 답을 하는것에 대한 죄책감(?)같은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소신껏 하면 될듯.

Re-order paragraphs

공부: 규칙을 터득하는게 중요하다. 팁을 알려주는 영상이나 글을 보는게 좋다.
나름 알게된 규칙은 첫글은 다른 보기와는 다르게 동떨어진 글이다. 이걸 먼저 골라내기에 앞서 글중에 he, she, this, that 등 지시대명사, moreover, however 같은 관계대명사가 앞에 들어간 글도 제외시키고, 남은 글중에 눈에 띄는 고유명사 (사람이름, 물건이름, 지명…) 등이 보이면 이게 첫글로 위치시킨다. 그 다음에는 차례대로 첫 글에서 심화된 설명을 2번째로, 2번째에서 심화되거나 반대되는 내용을 지시대명사나 관계대명사를 통해 연결하도록 했다. 또한 년도가 등장하는 문제는 더욱 쉽다. 연도 순서대로 정렬된다.

시험: 기출이 많이 어려워서 걱정했는데, 모의고사나 실제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 1-2분 내외로 후딱 정렬시키고 넘어갔다. 그나마 시간 아낀 파트. 그리고 나는 기출문제가 하나도 안나왔다.

Fill in the blank (pick from bottom)

위에 scroll과 비슷하다. 품사를 더 신경쓰면 좀 더 고르기가 수월하지만 나는 이것도 어려웠다. 너무 많은 시간 할애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Multiple (single answer)

솔직히 이건 할말이 없다.왜냐면 두번째 시험에 시간 모자라서 풀지 못하고 전부 2번으로 찍고 넘어갔다. 시간분배 필수!!!

휴식시간
잠깐 물도 마시고 화장실가서 기지개도 켜고 한숨 돌리는 게 도움이 된다. 항상 쉬었다.

 

Listening


Summarize spoken text


공부: SWT와 마찬가지로 SST도 몽땅 다 외웠다.

시험: 2번의 시험 모두 SST 기출에서 나왔다. 지금도 기출이 나와있다면 꼭 외우고 가야한다. 시간 남으면 고급어휘로 바꿔주거나 paraphrasing 해주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도 듣는 동안에는 초 집중해서 최대한 많이 노트테이킹 하고 살을 붙여주는 편이 좋겠다. 최대한 60-70자 사이로 채워넣었다.

Multiple Question (multiple answer)

공부: 최대한 의미파악을 먼저 하려 했다. 좀 더 세부내용을 물어보는 파트이기에 몇가지 주요단어는 영어로 노트테이킹 했다.

시험: 문제를 항상 먼저 읽었다. 질문에 따라 무엇을 위주로 들어야하는가를 미리 노트에 적어두고 시작했다. 목적, 2가지 주장 등등 이렇게. 첫번째 시험에서는 답이 무엇일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던 것 같다. 하지만 고민하게되는 결정적 이유는 <잘 안들려서 이해를 제대로 못해서>이다. 다시 제대로 속 내용을 이해하고 중요한 키워드 적어둔 후 조합하여 보기에서 찾으면 금방 풀리는 편이다. 그리고 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간혹 보면 보기 4가지 모두 리스닝에서 언급된 내용이니 다 맞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이럴때 질문 파악을 똑바로 안하면 고민하느라 리스닝 시간 다 쓴다. 예를 들면 질문이 2가지 주요주장은 무엇? 인데 질문에는 적절한 답이 되지 않지만 내용에서는 언급된 일반적 사실 일 뿐이다. 절대 길 잃지 말고 질문이 요구하는 답을 찾기를.

Fill in the blank

공부: 리스닝세트 풀 때 FIB 풀어보기도 했지만, 다른 리스닝 문제를 풀 때도 내가 들리지 않는 부분을 script에서 골라내어 음성과 영어단어를 매칭시켜 기억하도록 연습 했다. 다음에도 못 들으면 안되니까.

시험: 일단 준비 태세에 있다가 리스닝 시작되면 음성에 맞춰 눈으로 글자를 쭉 따라간다. 그러다 빈칸은 들리는데로 한글로 쓴다. 눈은 여전히 모니터에 있고 손만 보드에 한글로 쓴다. 대신 p.p형태일 때 s붙을 때 특히 신경써서 쓴다. 드, 쓰거나 s 붙이거나. 그나마 다른 문제에 비해 시간 아낄수 있는 파트이다. 스펠링 체크만 하고 얼른 넘어갔다. 안 들린 건 포기하고 다음문제에서 만회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Highlight correct summary

공부: 노트테이킹을 한글로 하는 연습을 했다. 첫시험에는 영어단어만 썼었는데 나에겐 효과가 별로였고, 의미를 이해해서 한글로 의미를 적고 화살표로 연결관계를 표시하는게 훨씬 큰 그림 파악에 도움이 되었다.

시험: 한글로 의미를 이해하는 대로 바로 적었고 전체 의미를 바로 파악하자마자 보기읽자마자 골랐고 바로 넘어갔다. 이 파트도 시간 아낄 수 있는 파트라고 본다. 듣는 동시에 의미파악을 하니까 답이 바로 골라졌다.

Multiple question (single answer)

공부: 그냥 일반 리스닝 세트에 들어있는 몇 문제 풀고 유형익히기 정도로 했다.

시험: 질문을 항상 먼저 읽고 거기에 맞는 답을 찾으려 했다. 보기가 대부분 짧은 편이니 들으면서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는 그래도 한글로 내용을 이해하여 노트테이킹하기에 집중하고 보기는 나중에 봤다. 이것 역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파트. 리스닝 끝나자 마자 10-20초 내로 선택하고 넘어갔다.

Select missing word

공부: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파트라서 가진 문제집 내 리스닝 세트 외에 추가로 더 골라서 풀었다. 팁을 얻기 위해 유튜브 팁을 찾아봤다. 조금이나마 알게된 팁은 대부분 삐-소리나고 나오는 단어들은 전체 주제를 포괄하는 키워드인 경우가 많다. 대신 일부는 앞의 내용을 반박하는 관계대명사가 나오고 반전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항상! 필시! 시간 그래프가 절반정도 찼을 때 부터는 완전 초집중해서 들었다. 마지막 삐-소리 나기 직전의 관계대명사, 주어, 동사 가 무엇으로 시작했는지 정도는 파악해서 머리속에 꼭 킵 해두어야 한다.

시험: 아무리 고민해도 그 빈칸에 뭐가 와야할지 모를때는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키워드라도 찍었다.

Highlight incorrect words

공부: 리스닝 중에 제일 쉬운 파트라고 생각한다. 눈과 마우스커서는 음성과 일치시켜서 따라가면서 즉시 클릭하고, 왼손가락은 모니터 위에 줄바뀜 위치쪽에 두었다가 음성이 시작되면 바로 왼손으로 눈의 위치를 잡아주었다.

시험: 이건 초집중해서 만점 받아야만 한다. 리딩점수에도 영향을 주니까.

Write from dictation

공부: pte-a 사이트에 한 회원분이 올려주신 중국기출 사이트를 첫시험 이후 알게 되었다. 어차피 첫시험때는 WFD근처도 못가서 넘 아쉬웠었지만, 이번에는 꼭 다 맞자라는 생각으로 곰녹음기로 하나하나 녹음해서 반복하여 청취하고, 녹음할 때 댓글에 있는 script를 참조하여 워드로 정리해서 외웠다. 일단 처음에는 꼼꼼히 어떤 단어인지 무슨 뜻인지 스펠링구성이 어떤지 눈으로 자세히 보고, 외워졌다고 생각된 후에는 mp3 재생하여 RS처럼 쉐도잉 했다.

시험: 첫번째시험은 WFD근처도 못갔는데, 두번째 시험때도 참 간당했다. 앞에 Highlight incorrect word에서 할아버지가 너무 천천히 읽는 것이다. 속으로 ‘아 쫌 할아버지 빨리 읽으세요ㅠㅠ’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WFD 4개 남았는데 대략 3분 남았던 것 같다. 손 떨리지만 진정하고;; 일단 RS처럼 들리는대로 첫글자 노트테이킹했다. 그리고 바로 옮겨 적었다. 덕분에 WFD는 1문제 1-2단어 빼먹은거 말고는 3문제 99% 썼다. 마지막 문제 적기 시작할 때 40초? 남았었나 후덜덜하다.
리스닝 또 시간 모자를 뻔 했다. 앞에서 왠만하면 시간 많이 세이브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슬아슬했다.

근로소득자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는 바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지 여부이다.

 

유리지갑 신세인 우리들에게는 꼬박꼬박 내야하는 세금을 일부 돌려받거나 또는 추가납부하거나(이건 전혀 반가운 상황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연말정산에 기대를 하게 마련이다.

최근 들어서 세금을 추가로 내는 일이 보편화 되어가는 듯한 우리집 사정이지만, 혹시나 모를 추가납부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류들을 최선을 다해 제출해 볼 생각이다.

그러면서 고민을 하게 된 부분이 '배우자 국외유학비도 공제대상이 될까?' 이다.

우선 답을 먼저 하자면 소득이 없는 배우자라면 대학교학비는 YES (*대학원은 NO) 이다.

 

솔직히 자녀 유학비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사례가 많아서 인지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대부분 '자녀 국외유학비 공제' 가능여부에 대한 질문과 답이 많고, 배우자 국외유학비 공제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최신글이 거의 없어서 답답했다.

그렇다면 내가 해볼수 있는 방법은

1. 국세청에 문의하기

2. 주변에 조세전문가에게 문의하기

3. 블로그나 무료세법상담 사이트에 문의 남기기

 

내 주변에 딱히 친분이 있는 회계사나 세무사가 없었기에 2번은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았었다.

3번은 무료인 곳이 어딘지 찾아내기도 귀찮고 답변을 받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려서 시도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귀차니즘으로 언젠가는 알아내자 하고 먼저 다른일들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세무학과 교수님이라는 분을 알게되었다.

영어공부 모임을 갖다가 알게된 분인데, 문득 이 질문거리가 생각나서 문의를 드리니 자신있게 '배우자는 안되지' 라고 하셨다.

나는 아...그런가요.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전문가이신데 맞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 건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해봐야지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대충 훑어보니 배우자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공제대상자에 해당이 된다는 글이 있는 것이다.

물론 2014년 2015년의 글들이 많았는데, 2017년이라고 이 세법이 갑자기 변화가 일어났을 것 같지는 않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국세청의 의견을 들어보자 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보기로 했다.

국세청 고객센터는 국번없이 126

전화하니 홈택스 문의는 1번 세법문의는 2번.

나는 2번으로 가서 연말정산 관련 문의파트를 선택했다.

전화를 하고 대기를 하려니 우와~ 22명이 대기중이며 8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기다려야지 별 수 있나. 일단 스피커폰 형태로 해두고 다른 일을 먼저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내 차례가 돌아왔다. 휴우~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매우 빠른 연결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미리 해서인지도 모르겠다.

 

=국세청과의 통화=

나: 배우자 국외유학비 공제가 되나요?

국세청: 남편이 근로소득자이고 배우자가 소득이 없는 경우 공제대상자가 됩니다.

나: (얏호 신난다 공제된다) 그럼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할까요?

국세청: 재학증명서, 등록금 납입증명서를 제출해야합니다.

나: 첫학기 입학이라 재학증명서가 발급될지는 미지수이고, 은행에서 학비 납부후에는 송금영수증, 학교로부터는 CoE 서류밖에 받은게 없는데 이 서류로도 인정이 될까요?

국세청: 이 부분은 확답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 그럼 대학교인 경우 900만원까지 공제가 되는것인지요?

국세청: 네 맞습니다.

나: 현재 자녀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교육비를 매월 15만원씩 납부하고 있는데 300만원까지 공제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한도와는 별개로 900만원이 인정되는 것인지요?

국세청: 네. 배우자는 대학교 교육비 900만원, 미취학 자녀는 교육비 300만원까지 공제인정됩니다.

나: 감사합니다.

 

아 이렇게 속이 시원할수가...

이런 질문은 역시 국세청에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잘못된 정보로 공제받을 시도조차 못할 뻔 했으니;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직접 국세법을 검색해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네이버 초록창에 '국세법'을 치니까 법률이 쭉 다양하게 나왔고, 내국세 항목에 '소득세법' 항목이 있다.

소득세법이 비교적 최신으로 되어있으니 믿을만하군~하고 클릭해보았다.

소득세법 (http://www.law.go.kr/lsInfoP.do?lsiSeq=188354&efYd=20170701#0000)

여기서 Ctrl+f 눌러서 찾고 싶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동이 된다.

나는 '국외교육'을 입력하니까 제59조의4(특별세액공제) 항목으로 이동이 되었는데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었다.

 

일단 내가 기본공제 대상자인지 궁금하니까 제50조(기본공제)를 보면 배우자는 과세기간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 인 경우에 기본공제대상자로 인정된다. 따라서 대학원 학비가 아니라 대학교 학비이므로 나는 9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우자의 나이도 과거에는 제한이 있었나본데, 나이제한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외교육기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학생> 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고민이 되었다.

 

우선 국세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2016년 귀속 연말정산 종합안내> 를 보았다. 2017년 귀속 연말정산 안내는 곧 업데이트 될 것 같다. 최신정보는 아무래도 아직 안올라왔고 2016년 것이 그나마 최신이기에 참고하기로 했다. 근로소득 파트로 가니 교육비 내용도 있었다.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알아본 것이 '고등교육법'이 해당되지 않을까이다.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있는데 내용중 국외교육기관의 정의는 아무래도 깔끔히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내용을 대략 검토하자면 '외국에서 학교로 인가받은 대학교'라면 국외교육기관에 포함될 것 같다. 예를들면, 외국에서 학교로 인가받지 않은 어학원이나 외국어교육원 같은 경우는 공제인정을 받지 못할 듯 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내가 국외교육기관에 대한 사항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불확실한 정보이다. 아무튼 각 나라마다 대학교로 인증되어 있는 경우라면 교육비공제가 가능하다는건 그나마 좀 더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무튼 외국에서 학교로 인가되어있는 UniSA니까 국세청에서 원하는 서류 또는 그에 준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인정될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국세청 직원이 알려주었던 서류가 재학증명서, 등록금 납입증명서라는데,

지금으로서는 증명할 만한 서류가 CoE하고 하나은행가서 송금했던 외화송금내역서 뿐인데, 아무래도 UniSA행정실에 재학증명서, 등록금 납입증명서 등 나의 학생신분과 재학사실을 증명해줄 서류와 등록금이 납부되었다는 영수증형태의 서류가 발급가능한지 이메일로 문의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이메일 주소를 모른다. 유학원에 문의하니 좀 바쁘신 것 같고... 오랜만에 UniSA 홈피 여행좀 해야겠다.

국세청 연말정산 안내에서도 <유학자격을 입증하는 서류>라고 되어있는 부분도 내 입장에서는 꽤 애매하게 들린다. 아마도 나라별로 서류형태가 다름을 알기에 재학사실을 증명하는 어떠한 형태의 서류라도 입증만 확실히 해준다면 받아들여 주겠다라는 의도로 보여진다.

 

정리하자면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경우 대학교 학비가 연간 900만원까지 교육비공제로 인정되지만,

국세청에 어떤 서류를 제출해서 입증받을 것인가는 좀더 고민해봐야할 문제라는 것.

 

 

학생비자를 신청해야하는데 유학원에서 비자신청 시 필요한 서류목록을 알려줬다.

 

=학생VISA 신청시 필요서류=

1. SSVF (GTE 포함)

2. 최종학력증명서(영문)

3. 최종성적증명서(영문)

4. 가족관계증명서

5. 주민등록등본(영문)

6. 기본증명서

7. 혼인관계증명서(기혼자)

8. 출입국 사실증명서(최근 10년기록)

9. CoE(Confirmation of Enrolment)

10. 영문이력서 (CV/resume)

11. 군필자는 병적증명서 1통 (난 해당없음)

12. OSHC 가입

13. 여권 스캔본

14. 영어성적표

 

SSVF

SSVF? 뭘까? 찾아보니 Simplified Student Visa Framework 의 줄임말이다.

유학원에서 SSVF 작성시 필요한 내용을 워드파일로 서식을 만들어서 입력하도록 해주었는데 Simplified 라는 말이 전-혀 실감나지 않는 서식이었다. 입력해야할 항목이 엄청나게 많은 것.

 

입력해야할 내용들은 Place of birth(출생지), Relationship status(혼인여부), Other names(차명), Citizenship(시민권), Other passport, Accompanying family members(동반가족현황-직계가족만 해당), Residential address in usual country of residence(현 거주국가 주소), Residential address in Australia(호주 내 거주지 주소), Contact telephone numbers in Australia(호주 내 연락처), Non-accompanying family members(동반하지 않는 직계가족정보-자녀,배우자), Other family members(타 가족 정보-부모형제자매), Funding for stay(체류비용), Health insurance(OHSC가입), Education, Employment, Future employment, Language ability, Study in English Language(영어 학습경력- 영미권 국가에서 최소 5년이상 학업경력있는지), Countries visited(해외 여행경력-최근10년치), Visa history(소지한 적 있는 비자내역-관광비자 외 비자), Health declarations(과거 병력), Character declarations(과거 위법행위 경력) 이었다.

 

GTE

그리고 비자신청시에도 역시 GTE를 요구했다. 

포함시켜야 할 내용은 <과정 선택사유, 학교 선택사유, 현재 및 이전경력 그리고 학업 이수예정 코스와의 연계성, 학업 후 한국으로 귀국해야할 사유> 였다.

이번에도 역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중요하게 설명해야 할 것 같았다.

전에 Unisa 로 보낼때는 글자수 신경안쓰고 엄청 썼는데 이번에는 1000자 이내로 쓰라고 했다. 

그렇다 보니 유학원에서도 글자 수 줄이는 걸 매우 난감해 해서 결국은 다시 꼽아서 요약하느라 힘들었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글자수는 1000자로 줄여야 하니 하아...내가 쓴 GTE였는데도 왜 이리 많이 썼나 후회가 될정도였다.

일단 최대한 줄여서 꼭 포함시킨 내용은 <이 과정을 공부해야하는 이유, UniSA와 Adelaide city를 선택한 이유-한줄로 짧게, 이전학업과의 연계성,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이유 2가지-원래 더 많은데 1000자로 축약해야하니 중요 요소 2개만> 이었다.

그리고 immigration history 라고해서 과거에 여행했던 나라들을 방문했던 이유들을 간략하게 적었다.

추가로 이전에 UniSA에 제출할 때 작성했던 GTE에서 사진 등을 빼고 최대한 줄여서 6장정도로 축약하여 첨부했다.

 

 

기타증명서류

그 외에 제출할 서류중에 학부졸업증명서, 성적표, 여권스캔본 등은 기제출했기에 추가제출 생략해도 될것 같았지만 혹시 몰라서 다시 한 파일묶음으로 첨부하기로 했다.

주민등록등본(영문), 출입국기록증명서는 집에 프린터가 있다면 <민원24>로 가서 출력을 하면 된다. 대부분 무료이다.

민원 24 사이트 (http://www.gov.kr/portal/minwon)

그리고 참고 할 점은 주민등록등본을 영문으로 출력할 경우에 처리시간이 몇 시간 걸릴수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으로 가서 발급받아야 한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사이트 (http://efamily.scourt.go.kr/index.jsp)

내가 알기로는 인터넷발급 가능한 시간이 월~금요일은 08:00~22:00 / 토요일은 08:00~19:00 / 일요일 및 공휴일은 이용불가 이므로 가능하면 미리미리 시간대를 챙겨서 출력해놓을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항상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호주에 있는데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참 난감할 것 같다.

따라서 공인인증서도 미리 준비해놓으면 좋겠다.

 

이번에 처음 출력해본 서류는 출입국 사실증명.

기간을 내가 임의로 지정할 수 있었는데 최근 10년이기 떄문에 검색당시로부터 10년전 까지만 포함하도록 설정했다.

대한민국에서 출국, 입국한 날짜만 알 수 있고 어떤 나라를 방문했는지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각 기간별로 다녀온 나라는 상세히 SSVF에 설명하도록 되어있다. Countries visited 란에 간략히 나라를 적고, immigration history에는 어떤 목적으로 방문을 했는지 기술했다.

 

최근 10년 이내에 관광비자 외에 워킹홀리데이나 학생비자, 취업비자 등의 비자보유경력이 있다면 스캔해서 첨부해야한다.

 

=추가제출서류=

잔고증명(Deposit Balance)

소득증명(Certificate of Income)

재직증명서(Proof of Employment)

선서진술서(Affidavit of Support)

추가 GTE파일(6장으로 축약)

유학원에 카드번호제출- 이민성에 비자신청료 AUD 565.49 결제됨

 

추가제출서류 중 잔고증명을 제외하고는 이민성에서 요청한 서류는 아닌걸로 안다. 하지만 비자 심사기간이 길어지거나 비자승인이 거절당할 경우 비자신청료를 한번 더 내고 다시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손해가 많을 수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한번에 승인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가서류를 제출했다.

잔고증명서는 예전에 UniSA에 제출할 때 썼던 서류를 그대로 썼다. 학비를 내고나니 잔고가 줄긴 했지만 그 금액이 통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제출했고 따로 피드백은 없었다. 영문으로 잔고증명서를 받으려면 일단 한 은행으로 돈을 박박 모으고나서(물론 여유가 있다면 안모아도 잔고증명할 금액이 그냥 맞춰지겠지만 나는 돈이 많지 않으니까...ㅠㅠ) 영문 잔고증명서 발급신청을 하면 된다.

 

소득증명도 예전에 UniSA에 남편 소득을 증명하려 출력했던 것인데 이건 VISA신청시에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홈택스에 들어가서 민원증명>소득금액증명 발급하면 된다.

 

국세청홈택스 사이트 (https://www.hometax.go.kr/)

영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환율에 맞게 금액을 변동시켜주는 시스템은 아니고 그냥 WON으로 표시가 나온다. 만약에 단위를 바꾼 금액을 알려주고 싶으면 작성일의 고시환율을 확인해서 AUD로 계산하고 따로 금액을 GTE에 언급해주면 대략 참고할 수 있을 듯 하다.

 

재직증명서는 남편회사에 영문으로 작성해달라고 신청했다. 회사마다 양식이 다른 것으로 아는데 만약에 재직증명서의 경우 한글로만 작성된다면 공증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영문으로 작성을 요청해 보거나 또는 어디서 영문 재직증명서 서식이라도 가져와서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두번째 방법은 회사마다 규정이 달라서 안 될 수도 있겠다.

선서진술서 Affidavit of Support 도 예전 UniSA에 제출할 때 썼던 걸 그대로 제출했다.

Affidavit of Support는 금전적으로 남편 또는 법적보호자가 도움을 줄것이라는 확약을 하는 선서문인데, 유학원으로부터 딱히 서식을 받지 못했고 서식이 존재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자유롭게 편지문 형식으로 쓰고 사인을 첨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고. 그래도 어떤 식으로 쓰는건지 궁금해서 웹서핑을 하다가 대략 비슷한 내용을 찾아서 참고하여 작성하니 훨씬 수월했다.

 

여기 참고하시라고 내가 작성했던 Affidavit of Support 양식을 첨부한다. 사용하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고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

 

>>>Affidavit of Support양식.docx <<<다운로드

 

개인적으로 쓸려고 만든 양식이기에 틀린부분도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사용하시는 분께 있으니 필요에 따라 조정해서 쓰시길 권해드린다.

 

영어성적표

나는 PTE를 봤었다. 아이엘츠라면 간단히 스캔본을 제출하면 verifying 이 되는 것 같은데 PTE는 사이트에서 성적보내기를 해줘야 기관에서 성적확인이 된다.

하지만 PTE의 경우 시험을 신청할 때 미리 뉴질랜드이민성과 호주이민성에 자동으로 성적을 보낼것인지를 체크하는 란이 있었는데, 항상 나는 두개다 체크를 했었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어리둥절할지도.

'얘는 왜 성적을 보냈지?'

 

아무튼 그래서 PTE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았던 성적표PDF 파일만 첨부했다. 그럼 담당자가 알아서 성적확인이 가능했을 테니까.

 

 

 

 

OSHC 가입

OSHC란 Overseas Student Health Cover 약자인데, 호주유학생들은 필수로 가입해야하는 호주현지 의료보험이다.

나는 유학원에서 비자신청하면서 가입을 해준다기에 그렇게 진행했다.

메디뱅크 가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어학원을 한달정도만 들을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내년 1월부터 4년치를 가입하기로 했다.

248만원 헐;;;비싸다. 그래도 혹시 의료서비스 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 보험하나쯤 드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보험가입이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필수이긴 하다.

이 때는 딱히 선택지도 없었고, 선택할 보험이 더 있다고 생각도 안했었는데, 알아보니 5가지가 있다고 한다.

 

 

회사마다 금액이나 제공범위가 다를테니 비교해보고 가입하면 정말 스마트한 선택일 될 것 같다.

 

그리고 접수한지 2주반정도가 지나 비자승인레터를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추가서류 요청없이 한번에 잘 나와서 좋았다.

pdf 파일로 왔는데 대략 7-8장정도 되는 것 같다.

출력해서 호주 입국시에 소지해야한다고 한다.

 

 

 

호주 VISA 신청전에 건강검진 받기.

 

학비도 납입하고 CoE를 받고나니 유학원에서 비자검진예약을 미리하고 검진받으라고 했다.

비자검진을 하는 병원목록을 보내줬는데 내가 갈수 있는 곳은 부산빼고 전부 서울...ㅠㅠ

지방 사는 사람의 설움을 아십니까... 어쩔수 있나요 가야죠 눼에눼에...

 

1. 삼육의료원
위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
전화: 02-2210-3511/3591
진료시간: 일요일-목요일 09:00-11:00 / 13:00-15:30 / 금요일 09:00-11:00

2. 강남세브란스 병원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전화: 1599-6114
진료시간: 평일 09:00-11:00 / 13:30-15:00 / 토요일 09:00-11:00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며 인터넷 예약을 따로 하시지 않을 시,
하루에 10명만 선착순 당일 접수가 가능.

3. 신촌세브란스 병원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전화 1599-1004
진료시간: 평일 09:00-11:00 / 13:30-15:30 / 토요일 09:00-11:00
1599-1004 전화를 통하여만 반드시 예약이 가능.

4. 부산해운대백병원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전화: 051) 797-0369/0370
진료시간: 월-금 08:30-11:00 / 화,수,금 13:30-16:00
전화를 통한 예약 필요.

 

나는 일단 지방에 살고 있으니 KTX나 SRT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하는데 서울역 또는 수서역을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선택해야 했다.

서울역에서 가까운건 삼육의료원.

아니면 수서역에서 가까운 강남세브란스인데 어차피 강남가는김에 유학원도 직접 방문할 계획을 세웠기에 강남세브란스로 확정했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사이트

http://gs.iseverance.com/

우선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들어가면 첫 화면이 뜨는데 병원안내에 있는 '비자 신체검사 안내 및 예약' 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미국 국기가 보이는데, 이 중에 나는 호주비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호주비자검진에 대한 설명, 주의점 등등이 있고 동의하면 선택후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비자검진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SRT수서역에서도 운영하고 있었다.

매 정시, 30분마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참 간당간당했던게 내 SRT표는 수서역에 9시 55분에 도착하게 되어있던 것.

 수서역에서 10시에 출발할텐데 그전에는 갈수있겠지...하는 생각으로 예약했다.

달리기....ㅋㅋㅋㅋㅋㅋ

일단 비자검진 예약을 완료했다.

SRT 타고 올라가는 시간을 감안해서 오전중에 가장 늦은 시간을 찾았는데 10시 50분이 오전 마지막 시간이라 선택했다.

완료하고 나니 문자가 왔다.

 

 

 

준비물은 호주비자검진의 경우, 여권원본, 여권용반명함판 사진 1매, 신체검사용지 (referral letter)

 신체검사용지? 전에 유학원에서 health form이 있으니 꼭 가져가라면서 메일로 보내준 서류가 있었다.

 

 

출력해서 한부를 가지고 출발했다.

나는 유학원을 통해 받았기에 솔직히 개인이 VISA검진을 받는 경우는 어디서 Referral letter를 받는지 모르겠다.

혼자하시는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난 유학원하고 같이하면서도 겨우겨우 따라가고 있는데말이다.ㅋㅋㅋ.

아무튼 당일에 수서역에 잘 도착해서 5분안에 달리기를 좀 하니까 셔틀버스가 있었다!

수서역 3번출구로!

운행표니까 참고하시길...

 

 

 

그런데! 셔틀버스가 내려주는 위치는 비자검진센터가 아니다.

셔틀버스가 내려주는 곳은 강남세브란스병원(아래사진의 하늘색 부분) 앞이다.

그래서 뒤로 빙 돌아서 가야 나온다.

 

 

 

 

최근에 기사를 보니 2017년 7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내가 무슨 광고쟁이인것 같지만 아무 관련없는 사람이다.ㅋ)

뉴스기사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251

 

아무튼 비자검진자만 따로 분리해서 받으니 병원내 감염 우려도 덜하고 좀 더 쾌적하게 검진받을 수 있다고 해서 꽤나 기대했다.

어떤기대냐 하면 내가 가는 시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우 쾌 .적. 하. 게. 검진 받을 수 있기를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와장창 무너져버렸다.

와우...사람이 많았다. 10-20명 정도 내가 검사 받는 동안에 함께 있었던 것 같다.

목적은 미국이민, 워킹홀리데이, 유학 등 다양한 것 같았다.

먼저 비자검진센터에 들어가서 대기표부터 뽑았다.

 나라별로 작성해야할 서류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호주서류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했다.

 

 

 

내 차례에 수납카운터에 예약했다고 얘기하고 방금전 작성한 신청서와 여권과 반명함판 사진1매, referral letter를 함께 제출하니 일단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수납하라고 다시 불렀다.

검사할 게 많아서 인지 무려 254,400원이다.

하아...부디 문제 없이 재검없기만을 바랄뿐.

 서류를 새로 받았는데 아래와 같았다.

옆에 흰색부분은 내 사진을 붙여주었고, 내가 검사받아야 할 내역과 안내 등이 적혀있었다.

 

원래 순서는 서류에 적힌 순서가 맞는 것 같은데 검사자가 많다보니 임의로 순서를 조정하는 것 같았다.

나보고 신체계측실을 먼저 갔다가 탈의실가서 상의옷을 탈의 후 가운으로 갈아입고 채혈실을 가라고 했다.

소변검사 및 채혈을 하고 영상의학과 가서 X-ray 촬영했다.

오오오...곧 내가 공부하고 일할 모습이구나 하고 괜시리 여기저기 구경했다.

ㅋㅋㅋㅋㅋ

그 다음에 또 탈의실가서 이번에는 상하속옷만 입고 가운을 걸친 후 진찰실로 들어가라고 했다.

솔직히 이전까지는 별로 대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진찰실에 대기가 많았다.

대략 5명 정도 대기중이었다.

거의 진찰실 앞에서만 20분정도 기다린 듯하다.

 

아무튼 검사하러 들어가니 의사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시고 팔이나 다리 등을 보신다.

어떤분은 몸에 문신이나 마약주사자국(???)을 보려고 속옷만 입고 진찰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럴수도 있겠다.

아무튼 남자선생님이라 속옷만 입고 들어가 진찰받는게 좀 불편하긴 했지만, (이날따라 속옷이 헐랭했는데;;ㅋ)

그냥 지나가는 검진자중에 한명이니 딱히 신경쓸 일도 아닌 듯 하다.

 

의료직종 표시를 보고 간호직으로 가냐고 해서 방사선과로 간다고 하니 대번에 '안돌아오시겠네요' 하신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네...하고 대답하고.

의사샘이 진찰하기전에 이미 소변, 혈액 검사가 완료되었고 이상없음으로 나와서 바로 집으로 가도 좋다고 했다.

야호!

아무튼 다 끝나고 수납처에 검사가 끝난 진료신청서를 제출하고 끝났다.

다 끝나니 11시 40분? 거의 12시가 되었다.

내 예약시간은 10시 50분이지만 1-20분 일찍 도착했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됬다고 본다.

수납처에서 이상없으면 3일후에 이민성으로 검사결과가 보내질거라고 했다.

같은 내용으로 몇일있다가 문자도 받았다.

 

 

검사결과가 잘 나와서 호주비자심사국으로 전송되었다고 친절히 문자를 주었다.

이제 학생비자 서류를 작성하고 승인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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