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간호사, 의사, 약사...
나는 방사선사가 되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Radiographer 라는 직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다.
호주 간호사->의사->약사->방사선사
결정하기까지의 주관적 조사결과를 적고자 한다.
예전에 내가 경영학 전공을 할때
그저 '경영은 취업이 잘되니까'
라는 막연한 이유로 선택했듯이,
이번 역시 그런 실수를 저지를 뻔 했었다.
처음에는 호주 간호사 직업을 선택하려고 했었다.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하긴 했었다.
1) 여자외국인의 높은 취업률이 보장되는 직업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
2) 적정연봉
(솔직히 노동강도에 비해 많은편은 아닌 것 같다)
3) 전문성
(공인자격증이니 얼마나 좋은가)
4) 영주권 획득할 수 있는가
(얼마전에 바뀐 MLTSSL 부족직업군에 여전히 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자리잡았었다.
5) 내 체력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까?
이 조건이 매우 신경쓰인다.
의료직은 공무원과 같다하여
스스로 그만두지만 않으면 65세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하여 일해보고 싶지만
결국 체력적으로 감당하기 힘든점이
직업적 지속성
을 헤치는 요소가 될 것 같았다.
난 엄청난 저질체력이다...
비염, 한포진 등등 온갖 면역저하 병 경험중이다.
운동부족인거 알지만 운동 싫어한다...ㅠㅠ
night shift 도 잦고 관리하는 환자도 8-10명으로 아는데
내 몸도 지금 돌보기 힘든 지금
이걸 65살까지 할 수 있을까???
게다가 간호사들은 피뽑고
혈압체크하고 약주고...
물론 당연한 업무지만 이게 끝이 아닌걸로 안다.
환자가 토하거나, 변을 보거나...
온간 비위상하는 일들도 참고 처리해야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aged care 같은경우
기저귀도 갈아주고 돌봐주는 것 같았다.
비슷한 환경에 주어져 본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10년전쯤
ICCP나 YMCA같은 단체를 통해
미국 여름아동캠프 또는 여름요양원에 가서
대학생들이 여름방학동안 포켓머니를 벌고
그 돈으로 미국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나는 장애인 캠프였다.
Mental뿐 아니라 특히 Physical이 불편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morning routine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 기저귀를 갈아주고
일으켜서 샤워의자에 앉혀 씻겨주고
로션발라주고 휠체어에 앉힌다.
한쪽팔 또는 양쪽팔에 걸을수 있는 장애인이
손을 얹게 하고 걸어간다.
즉, 내 양손은 휠체어를 밀지만
양팔에는 걸을 수 있는 장애인을 데리고 천천히
식당으로 가서 3명 모두 식사를 마무리시켜야한다.
가장 힘든부분이 덩치가 좋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같이 일했던 친구는 한국에 와서 디스크 발병을 알았다.
hoist를 통해 들면 되지만 이 작업 역시
협동이 없으면 매우 힘들다
게다가 수동...
일단 장애인 등쪽으로 의자가 될 천을 밀어넣는 것
자체도 힘들다.
등을 한쪽씩 들어서 옆면부터 꾸역꾸역 넣어야 하는데
나에겐 너무 버거웠다...
그 다음에 샤워의자나 휠체어에 앉힌다음에
다시 그 천을 빼내는 것도 일이다.
무거우니 낑낑대고 뺀다.
그래서 절차가 더 복잡해지니
다른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같이 들어 옮기는게 잠깐 힘들긴 하지만
덜 까다로우니 자꾸 그렇게 들어올린다.
하지만 결국에는 허리, 온몸에 무리가 온다.
사람돌보는 일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다.
정말 보람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감당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간호학과 선택하려 할때
1) 여자외국인의 높은 취업률이 보장되는 직업
2) 적정연봉
3) 전문성
4) 영주권 획득할 수 있는가
5) 내 체력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까?(지속성)
외에도
6) 학업기간 (GE코스는 2년)
7) 실제 근무자의 업무만족도
를 충족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해봤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바로는 확실히 한국인 호주간호사가
호주에서 활약중이고, 대학교 입학도 활발한 편이다.
그만큼 현실적인 내용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힘들지 않은 일들이 어디있겠냐만은
역시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특히 남자간호사들이 강한 체력을 무기로
manager 단계로의 승진을 향해 무섭게 준비한다는 것.
확실히 체력, 힘쪽으로는 남자랑 비교가 안되니...
여전히 Registered Nurse는 여자가 많지만
그 niche market을 비집고 들어오려는 남자간호사들도
늘어나는 추세인 모양이다.
뭐 그렇다고 갑자기 내 체력이 좋아질리가 없으니...
체력으로 승부하는건 무리다.ㅠㅠ
그렇다고 내가 영어가 엄청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차피 USC 간호학과 정원이 다 차서
못가게 된김에 다른 옵션을 탐색해보기로 했다.
간호학과 일이 잘 안풀리고
원래 계약했던 유학원에 영어점수도 없이
이 학과 저 학과 찔러보기 민망하고해서
의료계열 특수학과 진학전문을 표방하는
유학원을 찾아 문의를 했다.
의사해볼까 생각도 들고...
호주는 GAMSAT이라는 시험을 봐야하는데
한국에서 보는 분들도 거의 없고
정보 찾기도 힘들고
나는 문과계열출신이라 더더욱 어려울것 같았다.
GAMSAT 가르치는 싱가포르의 학원을 찾아서
그쪽에서 친히 전화까지 주면서
해보자고 용기 줬지만
싱가포르 체류비용
+GAMSAT 시험 준비기간(내년 떨어짐 또 후년으로 연장)
+학원비 3개월 600만
에라이 이건 미친짓이다.
난 가정이 있는데
이건 아닌것같다...
학과공부도 5-6년
인턴지 4-5년
전문의까지 얼마나 기약없이 길지...
싱가포르 학원과의 통화를 끝낸후
내 마음속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싹 지웠다.
하기도 어렵지만 앞으로 감내할 시간이 더 비싸니까.
그리고 그 잠깐 외도를 했던 유학원에서
약학대학을 권했다.
헐... 생각도 안해봤는데
난 주기율표만 봐도 빙빙도는 문과생인데.
수능성적과 기타 성적을 묻더니
가능할 것 같다고 희망을 줬다.
일단 수능점수로 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아서 놀랐고,
그런 점에서 역시 이 유학원이 좀 뭘 아네 했다.
(하지만 무슨일이든 유학원말만 믿으면 안된다!)
일단 달콤한 부분만 보자면,
"약사"
라는 전문직 타이틀 얻는것이 매력적이고.
한국에 와서 국가고시를보면
약사로 전환도 가능하다 했다.
아무튼 일단 들뜬 마음으로 약학대학을
한번 지원해보기로 했고,
수속료 일부를 내고 진행했다.
시드니약대였는데 생각보다
컨디셔널오퍼 회신이 빨리왔다.
하지만 내가 알아본 약학대학 졸업후의 상황은
매우 어두웠다.....
이런 부분은 내가 먼저 문의를 하니
유학원도 알고 있는 부분이라는 듯
그제서야 대답을 해준다
Pharmacist 는 MLTSSL 부족직업군에 해당되지 않는다.
STSOL에 속한다
간단히 변경된 호주비자 상황을 보자면
1) MLTSSL(장기비자)
Medium and Long-Term Strategic Skills List
4년유효비자이며 연속연장되고
영주권 신청 할 수 있다.
2)STSOL(단기비자)
Short-Term Skilled Occupation List
2년유효비자, 1회연장가능
영주권 신청 불가능하다.
본래 약학대학 학생들이 신청한다는 RSMS비자
이 마저도 큰 변동이 생긴다.
2018년 3월부터 RSMS비자 변동내용
1) 비자신청자는 해당직종에 관한 '최소3년' 경력필요
2) 45세 이상 지원자 신청불가
3) 고용주에 트레이닝 요구사항이 강화될 것
유학원이 가르쳐 준게 아니다
내가 열심히 알아보고 문의한거다.
물론 이건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의 기본자세니까...
유학원 말로는 RSMS 경우 법 확정전 안건이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고 내년 3월에 발효되니까
그거야 그렇지만... 일단 공언한 호주정부 말은 믿을수밖에.
그저 이민법무사들과 상의해본 결과로는
저렇게 까다로우면 호주에 더이상 오지말라는 말과
다름없으니 그럴리가 없을거라는 개인의견...
졸업후 1년동안의 졸업생비자가 주어질거니
그 안에는 어떻게든 해결될거야라는 안일한 반응으로
느껴져 나는 답답했다.
여기서부터 좀 못미더움이 강해졌다.
게다가 한국에서 학사졸업을 한 후에
4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약학대학을 공부하는 경우
영주권 신청때 나이점수가 깎일 것을 고려해서
지역점수를 고려해야한다.
그런데 시드니는 완전 도시라 그런건 전혀 없고
학비도 무지 비싸다.
어쩌면 지역점수 5점이라는 메리트를 얻어도
별 효용이 없는 것이
약학과 자체가 영주권 신청이 불가능 하기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것 뿐인가...
현재 대형약국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저가마케팅 및 서비스로
주변 영세약국이 운영이 힘들어졌고,
이는 곧 약사의 연봉 저하 및 상승억제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인 상대 업무를 많이 하다보니
진상손님과의 대면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돈도 못받고 스트레스받으면
어떻게 살아...;;;
게다가 약국도 자동화 추세에 따라
곧 약 분배기 로보트 도입될 태세이다.
아직은 시스템 오류 같은 걱정도 존재하는 듯 하지만
머지않아...
없어질 직업이 될 것만 같다...
그래서... 다시 서칭 시작...
의료직군 일은 하고 싶은데...
뭐가있나 찾다가 발견한
Medical Imaging
Diagnostic radiation science
흔히 아는 방사선사, 영상의학이지만
단순히 촬영기사 역할만 하기보다는
진단과 치료경과 관찰에 좀더 개입하여
의사와 협력하는 점이 일반기사보다는
조금더 전문성있고 권한이 있다고 느껴졌다.
딱 이거다 느낌!
MLTSSL에 속하니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
내가 앞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건들
1) 여자외국인의 높은 취업률이 보장되는 직업
2) 적정연봉
3) 전문성
4) 영주권 획득할 수 있는가
5) 내 체력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까?(지속성)
6) 학업기간
7) 실제 근무자의 업무만족도
<추가>8) 추가학업을 통한 차별화가능여부
중에 유일하게 6번 학업기간 4년만 좀 그렇고
나머지 조건은 너무 좋은거다.
실제 만족도는 한국인중에 호주에서 방사선학과 나와서
근무중인 분과의 대화를 통해
업계동향 정보와 개인만족여부를 알 수 있었는데
매우 만족하셨고,
radiographer중에 취업 못한분 못봤다는
확신에 찬 업계분의 말씀에
나는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 직업이다!!!
체력적으로도 간호사보다 덜 피곤한 것 같고
(물론 케바케지만...)
on call 이라고 부르면 언제고 달려가는
직업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가고 못가고
본인이 선택하는 거지
간호사처럼 무조건 스케쥴에 따라 night shift를
해야만 한다는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
열심히 on call 나가면 초봉도
AU$80,000 일거라고 했다.
이 정도면 호주에서도 꽤 높은 연봉이라고 본다.
대략 간호사(AU$4-50,000)
약사 (AU$5-60,000)
이니까 정말 여러방면으로
만족스러운 직업임에 틀림없다.
<추가>8) 추가학업을 통한 차별화가능여부
간호사의 경우에는 간호사에서 차별화 할만한
학업이 추가로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여러 갈래로 빠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직급이 올라가도 매니저가 연봉 1억?
이것도 케바케인데 안되는 경우도 있고...
어느정도 연봉이 오르면 그 이후부터는 아주 천천히
조금씩 오른다고 한다...
호주 방사선사가 좋다고 생각한건
Sonographer로 전향할 수 있는데
Radiographer랑 완전히 다른 분야는 아니란거다.
어쨋든 초음파사를 하려면
베이스로 방사선학을 공부하고 경력이 있어야 하고
소수만이 뽑혀서 master를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거다.
의사에게 report도 하는 준의사라는 평이다.
연봉도 방사선사보다 정말 높고.
일단 여기까지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일단 공부후에 할지 안할지는
상황봐서 결정되겠지만...
어쨋든 완전 전문직쪽으로 또 하나의 문이
열려있다는 점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Prerequisite이 있는 경우 물리, 수학2
고등학교때 문과에서 기본으로 공부했던
물리, 생물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어쨌든 물리 공부한적이 있다는건
학교쪽에서도 나를 좀더 가능성있는 학생으로 보고
입학을 받아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두번째 유학원은 얼마나 정보를 줄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바쁜건지 시원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고,
결국 다른 유학원에 문의해서 알아낸 정보로
물어보니 아 그거요~ 이런식으로...흠...
어디든 100% 맘에 드는 유학원은 찾기 힘든 것 같다.
아무튼 그냥 나는 다시 처음 유학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처음 유학원이 major 기관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어쨌든 입학수속을 해야 미리 걸어놓은
수속료 30만원을 환불받을 수 있기 때문!
아까워서라도 다시 여기서
진행하고 돌려받아야 내맘이 좋으니까...
30살이 넘어 도전하는 학부유학
4년동안 돈도 시간도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그만큼 만전을 기해야한다.
기술이민 영주권 취득시 필요한
나이점수가 아무래도 4년 후 5점이 깎인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인구저밀도 지역에서
학업을 한 학생에게 지역점수 5점을 주는
대학교를 선택함이 현명하다고 생각되었다.
예전부터 정착하고 싶었던 Brisbane
그래서 QUT를 생각했었지만 지역점수가 없다.
지역점수를 주는 곳은 현재
UniSA, Canberra, Charles Sturt
캔버라는 너무 Brand new 인듯하다.
학과 설립된지 얼마 안되 불안정할듯한...
찰스스터트는 평이 별로 안좋네...
Health 분야로 좋아보이는 UniSA 선택만이 남았다.
출처:
2017년 입학까지는 IELTS each 6.5 기준이었는데
2018년 입학예정부터는 IELTS each7 로 올랐다;;
어차피 AIR 나 APHRA에
radiographer로 등록하려면
IELTS, OET, PTE 등이 each 7 이상 나와야 가능하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PTE로 each7 이상이 나와줬고
영어점수 제출했고 인보이스를 기다리는 중...
공부가 재미있는 분야 인 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
게다가 전문직...
그토록 기대했던 전문직...
여자는 진짜 무조건 전문직!해야한다.
이전에 일했던 팀에서
팀장이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결혼했으니 애낳겠지
다음 후임 얘기계속꺼낼때
아주아주 기분나빴다.
아직 임신도 안했는데 나를 대체할 생각을 하고있으니.
전문직이었다면,
내가 어딜가도 대우받는 자격을 갖췄더라면
나한테 그렇게 말했을까? 그런생각 늘 품었다.
게다가 다른 팀에서도 여자들의 임신후 복직은
아주아주 힘든일이었고,
몸이 회복도 되기전 3개월 이내로 돌아오거나
츨산휴가+육아휴직을 최대한 다쓰고
그만두는 쪽으로 항상 결론이 났다.
그런 결론들을 보면서 나는 아쉬운 소리하면서
온갖조롱을 받아가면서 붙어있고 싶지 않았다.
이런 생각조차 내가 여자라서 글러먹었다
헝그리정신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세상에 나가보면
더 큰, 더 넓은, 더 좋은 기회가 기다리기도 한다.
그저 눈길을 주는 것 조차 겁이 나서 시도도 못하는거지
나는 이제 당당히 공부하고
호주 방사선사 될거다!
아직 입학오퍼까지 받진 못했지만
서류 낼건 다 냈으니까ㅋ
영어만 내면 입학이라고 했으니.
안심하고 얼마전에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두고 어떻게 하려고 하나
걱정 하시면서도
벌이가 괜찮은 남편을 두고도
더 먼 미래를 고민하며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칭찬해주시는 부모님께 특히 아빠께 감사했다.
젊었을때, 한살이라도 어릴때 마음먹었을 때
얼른 해버리라고
남편까지 붙잡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말해주시는데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 같았다.
사실은 미쳤냐고 혼내시고 반대하실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요즘 취업도 어렵고 하다보니
뭐든 가만히 있지 않고 시도하는 모습을
그나마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엄마가 금방 하시는 말씀이
이모는 요양보호사에서 간호조무사로 전향했고,
사촌언니는 간호대학으로 학사편입을 해서
지금 2학년이라고...
사실은 주변에서 의료직군에 종사하고있고
간호공부를 시작했기에
내 결정에 크게 반감을 가지시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암튼 나는 요즘 행복하다.ㅋ
아 근데...
시아버님께는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작년에 넌지시 호주에서의 간호학 공부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기에
큰 충격은 아니시겠지 생각한다.^^;
30살 넘어서...
또는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학사졸업을 한뒤
다시 학부를 공부한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40살에 내 모습이 지금처럼 무기력하다면...
그건 난 끔찍히도 싫다. 상상하기도 싫다.
그렇다고 나는 학업적 목적의식없이
단순히 학력만을 위해 석사는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주변에도 석사 졸업후 특별히 직장이
나아지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그래서 나같은 케이스인 경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지만...
확신히 있다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더이상 주저하지말고 나처럼 저질러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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