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문 완성편 ver. 3.0 암기 시작!
천일문 완성편
1001문장
나 고등학교 시절에도
스타강사로 유명하셨던 김기훈 강사님
나는 말총머리가 아주 기억에 남았는데
현재는 그냥 짧은 머리이신듯ㅋ
저자는 완성편은 외울필요 없고
문장구조 이해정도로 끝내라고 했지만...
저자가 외우라고 추천했던 basic이나 essential은
내가 생각하기에 문장구조가 너무 단순하다.
물론 수능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짧은 통문장을 외우게 하려는 목적이 강한 것 같다.
완성편은 좀더 복잡하고 어렵다.
내가 앞으로 듣게 될 학과수업이나
전공수업이 꽤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문장일것이라
예상하기때문에, 미리 복잡한 문장구조를 익히려 한다.
좀 길어서 그렇지 그렇다고 이해가 안될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앞으로 학과수업을 듣게되면
좀 더 길고, 복잡한 문장을 말로 구사하고
글로도 적어야 하기 때문에 문장구조와
특정 단어 또는 동사의
collocation을 배우기에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콜로케이션이란...특히 케미가 좋은 단어들의 조합?
예를들면
claim the throne(crown)
왕권을 주장하다
항상 claim이 쓰인다.
주장하다라는 동의어가 참 많다.
argue, insist, assert, advocate...
모두 throne과 안어울리고
오로지 claim이랑만 묶여 쓰인다.
observe the day
사실 이 말도 처음 알았는데
네이버 사전에 쳐도 안나온다.
하지만 구글링해보면 꽤 많이 쓰인다.
특정 기념일이나 공휴일을 지낼 때
observe만 사용한다.
=> 물론 이런 예들은 내가 PTE 배우면서 알게된 것들이고
아마 천일문 안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표현들이 존재할거라 믿는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래도 수능이나 공무원 수험생을
타겟팅 하여 각종 시험과, 모의고사, 수능에서
문장을 추출해 다듬은 경우인 것 같은데,
정말 원어민이 영어권에서 평소 사용하는
REAL 영어를 알고싶은 사람을 위해,
New York Times 나 ABC, BBC 또는
생활지 안내문, 영미소설, 책 등에서
복잡하지만 자주쓰이고, 사용하면 고급스럽고,
문법적으로도 오류가 없는 깔끔한 예문을 발췌하여
책+MP3 녹음을 해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우려나...아마도 발췌했을 때
지불해야하는 로열티가 어마어마할 거라 생각된다...ㅠ
물론 완성편 그자체로도 지금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잘 다듬어진 문장을
원어민이 읽고 MP3로 녹음한 것을
책과 함께 공부하는 것은 정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정말 공감하는
유튜브 영상을 발견했는데
정말 내가 늘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공부하고자 했던 방향이 효과적이었음을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1. 음성이 있는 따라할 말 구하기 (나는 천일문으로 결정)
2. 글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해서 뜻 유추
3. 글을 보면서 잘 못들었던 부분 체크
4. 문장을 암기해서 몇번이고 입으로 말해보기
특히 4번 직접 말해보기가
정말 스피킹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TE시험을 준비하며서
많은 문장을 외우는 과정이 있었는데
대략 170 문장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의미를 포함한 3-4줄의 글도
70-80개 정도 외운 듯 하다.
처음에는 무작정 외우는 것이 무식한 방법 같지만
외울수록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Write from dictation 부분이 많이 인상깊다.
단순히 한 문장, 한 구절이었는데
몇몇 문장은 계속 기억에 남아
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quantitative terms
eligibility criteria
영어공부하면서 처음들어본 단어들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때로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록
눈에 더 띄고 기억에 강렬히 남아 외워지는 듯 하다.
to meet the eligibility criteria
라는 표현으로 잘 쓰는 것 같고,
오늘 대학교 사이트 들어갔다가
scholarship 관련된 설명글에서 발견했다.
역시,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 글인데 몰랐구나 하고
놀랐다.ㅋ
WFD가 금방 외워질 수 있었던 이유를 들자면
운좋게 구했던 MP3 덕분이었다.
영어권 원어민의 음성으로 녹음해준 덕분에
길을 걸으면서도 눈으로 문장을 읽지 않고도
머릿속에 문장의 구조를 그려낼 수 있었고,
이러한 과정은 여러 스킬습득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외우고자 했던 문장의 구조를
리스닝만으로 이해하면서
의미 덩어리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잘 되었고,
리스닝을 할때 자연스럽게 의미덩어리로
흡수가 되니까 잘 이해되는 것 같다.
예전에 ABC 라디오를 자주 들었는데
최근에 다시 듣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과거와는 다르게 귀가 더 트인 느낌이 든다.
물론 내가 호주억양에 익숙해져서 일 수도 있지만,
몇몇발음은 여전히 못듣지만
그래도 확실히 예전보다는 잘 들리는 것 같다.
예전에는 50% 이하로 들렸다면
요즘에는 70-80%정도로 들린달까...
뜻을 모르는 단어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단어일때
듣기만 하고 사전검색을 할 수 있었다.
요즘은 ABC 뉴스를 들으니
'어싸일럼'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
asylum 망명/ 폐쇄병동
두가지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망명을 말하는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천일문 완성편이
고급영어실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다.
앞서 외우면서 MP3와 문장의 놀라움을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도 MD VOCA 단어장을 제일좋아했는데
포켓단어장이어서 인 것도 있지만,
MP3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 외워졌기 때문이다.
MP3+잘 다듬어진 고급문장+암기해서 입으로 말해보기
완벽한 삼박자!
이러한 이유로 요즘 미드로 영어공부하기가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드는 구어체가 더 많이 들어가서
논문이나 학과essay처럼
학술적 글쓰기에는
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어쨋든 두가지 밸런스를 맞추면 완벽할 것 같다.
평소 생활에는 모던패밀리나 프렌즈같은 미드로
생활, 구어체 영어 습득
학문적 리스닝과 고급문체 습득에는
천일문이 굿!
무슨 책팔이 같지만 난 아무 관련이 없는
일개 학생일 뿐이다;;
아무튼 8/30일 오늘부터 1일~
매일 30문장씩 끊어서
9월 한달간 1001번까지 외워보련다.
그리고 mp3청취 무한반복~ 쉐도잉
첫날 1~30
다음날 1~60
모레 1~90
글피 1~120
...
한번 해보자 아자아자!